"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8∼10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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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 8~10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26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증권집행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신청서는 5명으로 구성된 SEC 심사위원회로 넘어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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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 8~10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26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증권집행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신청서는 5명으로 구성된 SEC 심사위원회로 넘어올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승인 시점과 관련해) 예단하지 않을 것이며,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블랙록, 아크인베스트먼트, 비트와이즈, 위즈덤트리, 피델리티, 인베스코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먼저 심사 결과를 받아 들게 될 전망이다.
현재 미 증시에선 비트코인 선물 ETF만 거래되고 있다. 현물 ETF까지 SEC 승인을 받아 상장하면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EC는 앞서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가 신탁 상품을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해달라고 낸 신청을 거부했다가, 법원이 이를 재심사하라는 판결을 내놓은 뒤 항소를 포기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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