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비명계로 바꿔야" 민주 계파갈등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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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 후에도 당내 갈등은 오히려 증폭되는 모양새다.
이원욱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위 비명계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송갑석 전 최고위원이 쫓기듯 내려오는 가운데 의연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무총장은 책임이 없다는 것인지 이재명 대표에게 묻는다"며 "통합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당장 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사무부총장들까지 사임시켜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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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표, 통합 아닌 배제 선택"
비명계, 총선 공천 불이익 예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 후에도 당내 갈등은 오히려 증폭되는 모양새다.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처리 가결파 징계를 매듭짓고 당 통합을 강조했지만, 신임 최고위원을 지명하는 과정에서 다시금 친명계와 비명계가 파열음을 내고 있다. 특히 비명계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에서 친명계의 보복을 예상하며 사무총장 사퇴를 요구하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내주로 예정된 총선기획단 출범까지 친명계와 비명계의 충돌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정식 사무총장 사퇴와 관련해 "현재까지는 특별한 변동이 없는 한 조 사무총장이 당무를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박광온 원내 지도부와 송갑석 최고위원 등은 전격 사퇴를 결정했다. 당시 조 사무총장도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지만 최종적으로 반려가 됐다. 때문에 이 대표가 친명계인 조 사무총장을 감쌌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명계 몫이었던 송 최고위원의 자리에 친명계 원외 인사인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이 임명되자 비명계는 "이 대표가 통합이 아닌 배제를 선택했다"고 반발했다. 특히 박 최고위원이 내년 총선에서 비명계로 꼽히는 박영순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천 보복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이르면 내주 총선기획단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관례적으로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기 때문에 비명계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에서의 불이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비명계에서는 이미 사퇴를 언급했던 조 사무총장이 내려오고, 그 자리에 비명계 의원이 임명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원욱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위 비명계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송갑석 전 최고위원이 쫓기듯 내려오는 가운데 의연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무총장은 책임이 없다는 것인지 이재명 대표에게 묻는다"며 "통합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당장 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사무부총장들까지 사임시켜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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