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뛴 만큼 분양가 못 올리는 건설사…"미분양 될라" 시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축비가 분양가의 절반이상으로 치솟고 있다.
분양가격을 좌우하는 기본형건축비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6.7%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도 분양가격에서 건축비 비중이 절반까지 올라왔다.
대형 건설사의 한 임원은 "건축비와 토지비 비중이 전국은 4대6. 서울은 3대7 등으로 분양가격에서 토지비 비중이 컸다"며 "하지만 토지비는 소폭 오르고, 건축비가 폭등하면서 분양가격의 절반을 건축비로 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축비가 분양가의 50% 훌쩍 넘어
분상제 적용된 단지 60% 넘는 곳도
29일 파이낸셜뉴스가 올해 들어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된 단지들의 건축·토지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용 84㎡ 최고가를 기준으로 분양가 상한제 단지 3곳과 올들어 분양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광명 및 동대문 각 2곳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우선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의 경우 총 가격에서 건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대를 넘어섰다. 단지별로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국민)'의 경우 84㎡ 최고 분양가는 4억8120만원이다. 이 중 건축비는 3억2703만원으로 비중이 무려 68%에 이른다.
청약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 내 상한제 단지도 마찬가지이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 대비 건축비 비중은 58.0%다.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도 건축비가 3억2656만원으로 최고 분양가(4억9860만원)의 65.5% 수준이다.
상한제 주택은 감정평가된 택지비(토지비)와 정부가 고시한 기본형건축비(공사비)를 더해 산정한다. 분양가격을 좌우하는 기본형건축비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6.7%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세 차례 3.74% 오르면서 건축비 비중이 뛴 것이다.
일반 아파트도 분양가격에서 건축비 비중이 절반까지 올라왔다.
실제로 동대문구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의 경우 전용 84㎡ 최고 분양가격은 11억6800만원이다.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해당 면적 건축비는 6억5291만원으로 비중이 55.9%다. 광명시에서 선보인 '트리우스광명'도 분양가에서 건축비가 56.1%를 차지한다.
분석 단지 가운데 '이문 아이파크 자이(건축비 비중 32.5%), '광명센트럴아이파크(46%) 등이 평균 수준을 보였다. 이들 단지의 경우 건축비 총액이 주변 단지보다 1~2억원 가량 낮았다.
대형 건설사의 한 임원은 "건축비와 토지비 비중이 전국은 4대6. 서울은 3대7 등으로 분양가격에서 토지비 비중이 컸다"며 "하지만 토지비는 소폭 오르고, 건축비가 폭등하면서 분양가격의 절반을 건축비로 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의 임원은 "시장에서는 분양가격이 높다고 하는데, 집값 반등폭보다 공사비 인상폭이 더 크다"며 "집값 반등이 아직 제한적이다보니 공사비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나래 "일본 남자와 뜨겁게 썸탔다" 국제 연애 경험 고백
- 바람만 100번 이상·'코피노 子'까지 만든 불륜남…정체는?
- "월 50만원 부으면 5년 뒤 4027만원"…中企 재직자 저축공제 나온다
- "'너 같은 며느리 들어와 행복" 볼 쓰다듬고, 엉덩이 토닥…"시부 스킨십 불편해요"
- 함소원, 18세 연하 前남편 진화와 재결합?…"동거하며 스킨십 多"
- 박나래 母 "딸, 성대 수술 후에도 과음…남들에 실수할까봐 걱정"
- 외국인 싱글맘 "나쁜 조직서 '만삭 몸'으로 탈출…다음 날 출산"
- 소유진 "15세 연상 백종원, 건강 위협 느껴…약방도 있다"
- 홍석천, “하루만 늦었어도…” 죽을 확률 80~90% 고비 넘긴 사연
- "남자 끌어들여 뒹굴어?" 쇼윈도 부부, 알고보니 맞불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