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NLL에서 또 북 선박 표류…군, 식량·식수 지원 후 돌려보내

정충신 기자 2023. 10. 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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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29일 오후 초계 중이던 해상초계기가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을 발견, 경비함을 급파해 식량·식수 지원을 한 뒤 북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해상초계기가 이날 오후 2시16분경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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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박, 귀환 희망해 인도적 지원하고 북측에 통보
북한 선박을 송환하는 상황을 묘사한 그래픽. 연합뉴스

군 당국은 29일 오후 초계 중이던 해상초계기가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을 발견, 경비함을 급파해 식량·식수 지원을 한 뒤 북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에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해상초계기가 이날 오후 2시16분경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했다.

급파된 경비함은 해당 선박에서 구조 요청을 하는 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가 북한 선박임을 확인했다.

해당 선박에 탄 주민들은 "10일간 표류 중이고 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히며, 식량과 식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군은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에게 식량과 식수를 전달했다. 합참은 "북측에도 조난된 북 선박을 구조할 수 있도록 유엔군사령부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선박이 NLL 근처에서 포착돼 공개된 것은 지난 24일 소형 목선이 속초 동해상에서 발견돼 귀순 의사를 밝힌 지 닷새 만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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