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 추진

김미경 2023. 10.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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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녹색당과의 통합단계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선거연합정당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파트너로 자리해 이를 기후시민들의 힘을 모아내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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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이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한다.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등 제3지대와의 연대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녹색당과의 통합단계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선거연합정당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파트너로 자리해 이를 기후시민들의 힘을 모아내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일각에서 정의당과 녹색당의 선거연합이 비례위성정당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연합정당을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두 당 협업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선거연합정당은 우선 총선의 모든 후보를 하나의 당에서 함께 선출하고, 지역구 후보를 포함해 함께 선거를 치른다는 점에서 비례정당이 아니다"라며 "정의당이나 녹색당은 대등한 관계에서 공동의 지향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연합정당의 비례대표 순번에 대해서는 "녹색당과 정의당이 서로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녹색 정치 진영의 의회 진출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비례 순번도 함께 논의하게될 것"이라며 "선거연합정당의 공동지도부가 구성이 되면, 그 공동지도부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비례 순번를 정하는 것이 좋겠는가는 함께 토론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더 폭넓은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역불균형으로 인한 지역소멸을 분권과 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를 통해 해결하려는 정치세력들과의 논의도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기후위기와 불평등, 지역소멸 문제 등 한국 사회의 핵심 과제를 반드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 정치세력들과 다양한 접촉을 통해 더 넓고 깊은 연대와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희망, 새로운선택 등 제3지대 신당과의 연합 가능성에는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선거연합 혹은 총선 연대라고 하는 틀 안에서 분명한 가치의 기준을 정하고 그 가치의 기준에 어느 정도 수준에서의 동의가 이뤄지는지 더 폭넓은 접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를 가정한 연합 가능성에는 "어떤 판단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정의당과의 색채가 극명히 다른 보수진영의 신당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섣부른 판단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단한 성적을 받은 정의당 내에서 지도부 사퇴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이 아니라 혁신재창당 소임을 마무리하면서 그것으로 평가받는게 옳겠다고 하는 의견을 줬다"며 "그렇다면 내가 당대표에 취임하면서 맡겨진 숙제를 최선을 다해 풀어나가고, 그것으로 평가 받는게 옳겠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는 장혜영·류호정 의원 징계를 논의했다는 일각의 보도에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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