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서드에서도 변함없는 성공률'…바이에른 뮌헨 8골 폭격→김민재 패스 정확도 재조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이 다름슈타트를 대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전에서 경기시작 4분 만에 킴미히가 퇴장 당했지만 이후 다름슈타트는 자슬라와 마글리카가 잇달아 퇴장 당했다. 전반전 동안 양팀에서 3명의 퇴장 선수가 발생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에만 8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대승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7승2무(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전 볼점유율에서 55대 45로 앞서며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다. 28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바이에른 뮌헨은 유효슈팅을 16차례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김민재는 다름슈타트전에서 93번의 볼터치와 함께 88차례 패스를 시도해 81번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또한 김민재는 경기 중 10.2km를 이동해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가장 많은 거리를 뛰었고 볼경합에서도 13차례 승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가장 많은 볼 경합 승리를 기록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의 다름슈타트전 활약에 대해 '수비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고 파이널 서드에서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패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같은 패스 정확성을 유지했다'며 상대 공격진영에서도 김민재가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것을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의 활약이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다름슈타트는 김민재로 인해 절망적으로 압도당했다. 김민재가 눈부시게 깨끗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센터백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는 최근 10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전에서 센터백 데 리트가 후반 32분 파블로비치와 교체되며 휴식을 가졌지만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월 A매치 휴식기 이후 3-4일 간격으로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진행 중인 가운데 김민재는 휴식 없이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전에서 골키퍼 노이어가 부상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노이어는 지난해 월드컵 이후 스키를 타다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고 11개월 만에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이끄는 김민재와 분데스리가 11연패 주역 노이어가 함께 수비진을 구축한 바이에른 뮌헨은 다름슈타트전에서 경기시작 4분 만에 킴미히가 퇴장 당하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9경기에서 7골만 실점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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