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패 우승 감독, SON에 반했다! 토트넘 '우승 후보' 지목 이유가 "손흥민, 포지션 변경 후 움직임 좋다"

박재호 기자 2023. 10. 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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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뱅거(74) 아스널 전 감독이 손흥민(31)이 포지션 변화를 칭찬하며 토트넘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영국 '메트로'는 29일(한국시간) "뱅거는 토트넘을 올 시즌 진정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았다"며 "특히 미키 반더벤의 경기력에 깜짝 놀랐고 손흥민의 포지션 변화 성공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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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손흥민. /AFPBBNews=뉴스1
아르센 뱅거. /AFPBBNews=뉴스1
아르센 뱅거(74) 아스널 전 감독이 손흥민(31)이 포지션 변화를 칭찬하며 토트넘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영국 '메트로'는 29일(한국시간) "뱅거는 토트넘을 올 시즌 진정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았다"며 "특히 미키 반더벤의 경기력에 깜짝 놀랐고 손흥민의 포지션 변화 성공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환상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개막 후 10경기 무패행진(8승2무)을 이어가며 승점 26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어 아스널이 승점 24(7승3무)로 2위,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유럽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21(7승2패)로 3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 팬들은 토트넘이 계속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것을 기대하지 않지만 벵거의 생각은 다르다"고 전했다.

아르센 뱅거. /AFPBBNews=뉴스1
제임스 매디슨(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EPL 전설적 감독인 뱅거는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널을 22년 동안 이끌며 EPL 우승 3회, FA컵 7회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2003~2004시즌엔 EPL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현재까지도 EPL 무패 우승을 달성한 팀은 뱅거의 아스널이 유일하다.

매체에 따르면 뱅거는 '토트넘이 우승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나는 내가 진정 믿는 것을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까다로운 질문이 아니다"라며 "토트넘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는 요인으로 '새로운 선수 영입'과 '손흥민의 활약'을 꼽았다. 역대급 시즌 초반을 보내는 손흥민은 벌써 리그 8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9골)에 이어 득점 부문 단독 2위에 올라있다. 득점왕에 올랐던 지난 2021~2022시즌에 이어 2년 만의 득점왕 재등극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는 평이다.

제임스 매디슨(왼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제임스 매디슨. /AFPBBNews=뉴스1
벵거는 "손흥민이 측면에서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화한 것도 좋은 선택이다. (포지션 변경 후) 움직임이 매우 좋아 보인다"고 호평했다.

이어 "토트넘은 중원 높은 곳에서 낮은 곳까지 어디든 활약이 가능한 제임스 매디슨을 영입했다. 매디슨은 토트넘에 기술적인 창의성을 더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매디슨은 올 시즌 리그 모든 경기에 출전(10경기)해 리그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함께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책임지고 있다.

뱅거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 수비와 골키퍼에 문제가 있었다. 위고 요리스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뛰어난 수비수인 반더벤을 영입했다. 제가 봤을 때 반더벤은 정말 특별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토트넘이 진정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느냐'고 다시 묻자 "토트넘과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이 우승을 다툴 것"이라고 답했다.

수비하는 미키 반 더 벤(오른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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