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김천] ‘돌풍’ 일으킨 고정운 감독 “누구랑 붙어도 자신 있다...선수들에게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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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강팀으로 변모한 김포FC가 김천 원정길에 올랐다.
경기 전 고정운 감독은 "맨날 하던 것처럼 김천이 잘하는 부분을 못하도록 해서 승점 3점을 가져가야 한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대 팀을 분석하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100% 수행한다. 그래서 16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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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이번 시즌 강팀으로 변모한 김포FC가 김천 원정길에 올랐다. 고정운 감독은 3위라는 성적을 낸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시원하게 털어냈다.
김포는 29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획득한 김포는 남은 경기 승리를 통해 최대한 높은 순위를 노린다.
김포는 승점 59점(16승 11무 6패)으로 리그 3위다. 프로 진입 2년 차 만에 PO 진출권을 얻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7경기 무패(5승 2무)로 상승세를 달리는 와중에 이번 시즌 강세를 보였던 김천을 만났다. 앞서 김천과 2번의 만남에서 모두 승리한 김포는 이번 시즌 김천전 전승을 바라본다.
경기 전 고정운 감독은 “맨날 하던 것처럼 김천이 잘하는 부분을 못하도록 해서 승점 3점을 가져가야 한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대 팀을 분석하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100% 수행한다. 그래서 16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 승리할 시 김포는 김천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한다. 곧바로 승강 PO로 갈 수 있는 희망이 생긴다. 고정운 감독은 “지도자에 대한 믿음,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조금씩 만들어지는 것 같다. 저는 선수 생활하면서 우승을 많이 했던 사람이라 그런 감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1라운드 로빈을 무패로 끝나고 2라운드 로빈에 들어설 때 2연패를 했다. 그런데도 내가 감이 온다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한테 감독을 믿으라고 했다. 계속 승리하면서 우리 선수들도 자신감이라는 게 생겼다. 지금은 누구하고 붙어도 자신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정운 감독은 오늘 경기 김천을 잡기 위해선 중원을 제어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정운 감독은 “중원이 김천의 장점이다. 거기에서 승패가 좌우되기에 이 부분을 지워야 한다. 오늘은 강하게 나설 생각이다. 김천은 우리를 한 번도 못 이겼기에 우리가 급하지 않다. 김천이 잘하는 거 못하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고정운 감독은 보완점에 관해 묻자 “양쪽 측면도 그렇고, 미드필더도 보완점이다. 다만 감독은 보유한 선수들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과정이 순탄치 않았어도 3위까지 올라가는 경기력을 보여주니 굉장히 뿌듯하다. 전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승강 PO를 대비해 K리그1 팀 경기를 지켜보는지 묻자 “아직 거기까진 아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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