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1위, 토트넘도 1위' 독일에서도 다 보고 있다 "동반 우승, 한번 두고 보자"

조용운 기자 2023. 10. 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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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페이스가 좋을수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토트넘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받을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다득점을 포함해 8골을 퍼부으며 절대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은 선두로 올라섰다.

케인은 그래도 토트넘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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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선두 질주를 주시하고 있다
▲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선두 질주를 주시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페이스가 좋을수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토트넘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받을 전망이다.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지난 28일 끝난 크리스탈 팰리스와 10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를 달린 토트넘은 승점 26을 기록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2위 아스날(승점 24)과 아직 1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3위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를 유지할 수 있어 여유로운 주말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패배 없이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한 토트넘을 보며 무관 탈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끝나고 수훈 선수로 인터뷰를 한 손흥민은 'BBC'를 통해 "우승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

▲ 토트넘은 에이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 토트넘은 에이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 토트넘은 에이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신중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해본 바 아직은 우승을 향해 달려간다고 할 수 없다.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라며 "매 경기 승점 3을 획득하는 것만 생각한다. 시즌 후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고 싶다. 열심히 하고 결과를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우리는 매 경기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출신의 케인도 웃었다. 케인은 다름슈타트와 치른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골 1도움의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다득점을 포함해 8골을 퍼부으며 절대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조슈아 키미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기도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일방적인 우위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선두 질주를 주시하고 있다
▲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선두 질주를 주시하고 있다
▲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선두 질주를 주시하고 있다

케인이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케인은 후반 6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맞춰 몸을 낮춰 슈팅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케인의 골로 부담을 던 바이에른 뮌헨은 3골을 뽑아내며 4-0까지 달아났다.

케인은 후반 24분 분데스리가 역사에 남을 만한 골 장면을 연출했다. 하프라인에서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그대로 슈팅했다. 초장거리에도 케인의 슈팅은 정확하게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원더골로 기세가 산 케인은 후반 43분 팀의 8번째이자 자신의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은 선두로 올라섰다. 7승 2무 승점 23으로 무패를 달린 바이에른 뮌헨은 한 경기 덜 치른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22)의 이번 라운드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선두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선두 질주를 주시하고 있다
▲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선두 질주를 주시하고 있다

케인과 토트넘이 모두 잘 나간다. 케인은 토트넘 출신으로 430경기를 뛰어 278골을 뽑아냈던 레전드다. 그러나 토트넘의 무관 행보에 지쳐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케인은 그래도 토트넘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이달 초에도 토트넘 행보에 대해 "선두인 모습이 보기 좋다"며 "항상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를 주시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말한대로 팬들이 이 상황을 즐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계속되기를 바란다"라고 지지했다.

이번에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 케인은 "두고 볼 문제"라고 신중했다. 그럼에도 "항상 잉글랜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주시하고 있다. 우리도 1위, 토트넘도 1위다. 지금까지는 상황이 좋아보인다"라고 긍정적인 전개로 바라봤다.

▲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선두 질주를 주시하고 있다
▲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선두 질주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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