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에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내정

이정민 기자 2023. 10. 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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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국방부 제공

 

현역 군인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해사 43기)이 내정됐다.

정부는 29일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등 4명의 4성 장군(대장)을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발표했다.

김승겸 현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김 사령관을 내정한 것은 깜짝 인사로 평가된다. 해군 출신 합참의장 발탁은 2013년 최윤희 의장(재임 기간 2013∼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김 내정자는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합참의장은 현역 군인 중 유일하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왼쪽부터)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국방부 제공

육군참모총장에는 박안수 국군의날 제병지휘관(육사 46기), 해군참모총장엔 양용모 합참 군사지원본부장(해사 44기), 공군참모총장엔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공사 38기)이 각각 임명됐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인 지난해 5월 군 수뇌부를 전면 교체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또다시 인사를 단행하면서 군 수뇌부의 사관학교 기수는 2∼3기수 낮아졌다.

김 내정자는 육사 45기와 동기로 김승겸 현 의장(육사 42)보다 3년 후배다. 신임 육·해·공군 참모총장도 모두 전임자보다 2년 후배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군 수뇌부가 젊어지게 됐다”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 취임을 계기로 군 조직을 쇄신해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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