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이북서 北선박 열흘간 표류... 軍 "식수·식량 지원, 北에 연락"

황국상 기자 2023. 10. 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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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한 선박이 열흘째 표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경비함인 표류 중 미상 선박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시각으로 포착했다"며 "이에 근접해 북한 선박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해당 북한 선박에 탑승한 인원은 열흘간 표류 중이었다고 한다.

북한 선박 탑승자들은 식수와 식량 지원을 요청했고 합참은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실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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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서울=뉴스1) = 해군은 2023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10월 24일부터 태안 서방 해상에서 대규모 합동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서해 합동 해상 기동훈련에 참가한 청주함(FF)과 을지문덕함(DDH-I)이 태안 서방 해상에서 기동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3.10.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동해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한 선박이 열흘째 표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이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마치고 북한 측에도 해당 사항을 전달했다.

29일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16분쯤 동해 제진 동방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하고 경비함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경비함인 표류 중 미상 선박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시각으로 포착했다"며 "이에 근접해 북한 선박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해당 북한 선박에 탑승한 인원은 열흘간 표류 중이었다고 한다.

북한 선박 탑승자들은 식수와 식량 지원을 요청했고 합참은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실시했다고 했다. 합참은 "북측에도 조난된 선박을 구조할 수 있도록 유엔사령부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통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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