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김치에 막걸리 한잔~"…청주 막걸리 축제 5만명 몰려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에서 처음 열린 ‘대한민국 막걸리 & 못난이 김치축제’가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북도가 후원하고 (사)한국막걸리협회와 (사)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청주문화제조창에서 열렸다.

지난 27일부터 3일간 전국 36개 막걸리 업체가 참가해 100여종의 다양한 맛과 향을 선보였다.

충북의 대표 푸드업사이클링 못난이 김치와 농특산물도 함께하며 관람객 호응을 얻었다.

‘대한민국 막걸리 & 못난이 김치축제’가 27~29일 3일간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막걸리를 시음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축제 기간 주최 측 추산, 약 5만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청주 문화제조창은 가을 막걸리와 못난이 김치로 색다른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 됐다.

또 약 4억1000만원의 막걸리와 김치 등 농특산물이 판매됐다.

지역 맛집과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안주, 푸드트럭 운영은 관람객 만족도가 높았다.

막걸리 빚기와 김치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막걸리&김치 DJ 파티’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모두 하나가 돼 즐기는 등 축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대한민국 막걸리 & 못난이 김치축제’가 27~29일 3일간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렸다. 둘째날인 28일 저녁 진행된 ‘막걸리&김치 DJ 파티’ 모습. [사진=충북도]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26일 충북 북부지역에 쏟아진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사과를 축제장에서 직접 판매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충북의 우수한 전통주와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용미숙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우리 전통음식인 막걸리와 김치를 주제로 충북에서 처음 열린 이번 축제가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북의 우수한 전통주와 농산물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