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퀸들의 우드·아이언은 '핑'···볼·웨지는 '타이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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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골프 투어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한 해 성적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드와 아이언 사용률에서는 핑이 가장 높고 캘러웨이와 타이틀리스트가 뒤를 이었다.
웨지와 볼 부문에서는 타이틀리스트가 절대 우위를 보였다.
황유민과 성유진은 캘러웨이, 방신실과 임진희는 타이틀리스트, 그리고 박민지와 이다연은 핑의 대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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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다양한 브랜드 '짬뽕 조합'
김수지·고지우 8도 드라이버 사용
아이언세트는 대다수 5번부터 구성
웨지 로프트는 48·52·58도 많아
국내 프로골프 투어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한 해 성적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골프 용품 브랜드의 희비도 엇갈린다. 후원 선수들의 성적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기록 업체인 CNPS의 자료를 토대로 올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직전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까지 올해 열린 27개 대회에서 우승한 19명의 ‘골프 퀸’들이 사용하는 클럽과 용품을 살펴봤다.
우드와 아이언 사용률에서는 핑이 가장 높고 캘러웨이와 타이틀리스트가 뒤를 이었다. 웨지와 볼에서는 타이틀리스트, 장갑과 신발 부문에서는 풋조이의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부문에서는 핑 제품을 사용한 우승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핑 드라이버를 쓰는 대표 선수는 박민지·박지영·이다연·박주영 등이다. 이들은 10승을 합작했다. 캘러웨이는 5명이 7승, 타이틀리스트는 4명이 7승을 수확했다. 드라이버 로프트 각도는 9도가 일반적이었다. 장타력이 뛰어난 김수지와 고지우는 8도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이에 비해 장타 1위 방신실이 10도 드라이버를 쓰는 건 예상 밖이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도 핑의 사용률(7명·10승)이 높았다. 타이틀리스트는 5명이 8승, 캘러웨이는 4명이 4승을 올렸다.
아이언에서도 핑(7명·10승)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캘러웨이(4명·4승)와 타이틀리스트(3명·6승)는 엇비슷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5번 아이언부터 세트를 구성하는 데 비해 이다연·고지우·이주미는 4번 아이언을 세트에 넣었다.
웨지와 볼 부문에서는 타이틀리스트가 절대 우위를 보였다. 19명의 우승자 중 웨지는 11명, 볼은 무려 17명이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사용했다. 웨지의 로프트 조합은 48·52·58도(7명), 50·54·58도(6명) 조합이 일반적이었다. 타이틀리스트 볼 중 프로 V1 사용자는 12명, 프로 V1x는 6명이었다. 임진희는 프로 V1 볼과 함께 2승, 프로 V1x 볼로도 1승을 챙겼다.
퍼터에서는 9명이 12승을 거둔 핑이 돋보였다. 그 뒤는 캘러웨이(5명·7승)와 타이틀리스트(4명·7승) 순이었다. 풋조이는 장갑(17명·23승)과 신발(9명·11승)에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아디다스와 나이키 신발을 신는 선수는 각각 6명과 3명이었다.
선수별 특징을 보면 지난해 신인상에 이어 올해 상금왕이 유력한 이예원은 여러 브랜드를 섞은 ‘짬뽕 조합’으로 백을 채웠다. 이예원은 드라이버·우드·퍼터는 캘러웨이 제품, 하이브리드·아이언·웨지·볼·장갑은 브리지스톤, 신발은 나이키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황유민과 성유진은 캘러웨이, 방신실과 임진희는 타이틀리스트, 그리고 박민지와 이다연은 핑의 대표 선수다.
KLPGA 투어 전체 사용률에서는 캘러웨이가 드라이버(37.98%), 페어웨이우드(41.48%), 하이브리드(34.40%), 아이언(34.80%), 퍼터(45.16%) 부문에서 사용률 1위를 휩쓸었다. 타이틀리스트는 웨지(48.17%)와 볼(66.59%) 부문에서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풋조이는 장갑(65.60%)과 신발(68.63%) 부문에서 절대 강자였다.
서귀포=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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