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910일 만에 KLPGA 투어 통산 4승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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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현경은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연장전에서 이소영을 누르고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2021년 5월 크리스 에프엔씨 KLPGA 챔피언십 이후 910일 만에 거둔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챙긴 박현경은 상금 랭킹 5위(8억3867만원)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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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성장…우승이란 선물 받았다"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현경은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연장전에서 이소영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소영과 최종 라운드까지 8언더파 280타로 동률을 이룬 박현경은 두 번째 연장 끝에 웃었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2021년 5월 크리스 에프엔씨 KLPGA 챔피언십 이후 910일 만에 거둔 통산 4번째 우승이다.
박현경은 통산 3승 이후 우승 문턱에서 9차례나 준우승으로 좌절했었다. 작년에도 이 대회 준우승을 한 바 있다.
또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이소영에 연장 끝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챙긴 박현경은 상금 랭킹 5위(8억3867만원)로 올랐다.
박현경은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했고, 기회가 많이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못 잡아서 좌절하는 시간이 많았다"며 "그런데 그 시간이 실패가 아니라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고, 이렇게 우승이라는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나만 알 수 있을 것 같다.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며 "정말 간절하게 준비했고 우승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했는데, 이렇게 결과가 좋아서 지난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이소영과의 최종전 대결에는 "의식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작년에는 연장까지 온 것만으로도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안주했는데, 정말 많이 후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는 생각이었다. 아버지가 1차 연장 티샷 전에 여기까지 온 것도 잘했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정말 끝까지 이 악물고 플레이했다"고 강조했다.
아버지와 캐디 호흡을 맞춘 것에는 "독립해 보려고 했는데, 2주 휴식기 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직 아버지에게 배울 게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다시 부탁드렸다. 약간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지만 성적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부탁을 드렸다"고 했다.
황정미(5언더파 283타)는 3위에 올랐고, 임진희와 방신실, 성유진, 이채은, 배소현은 공동 4위(4언더파 284타)에 자리했다.
상금, 대상, 평균타수 1위인 이예원은 공동 34위(3오버파 291타)로 부진했다.
또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는 62위(10오버파 298타)로 대회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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