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카드사 3분기 수익성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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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카드사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29일 현재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와 삼성카드의 지난 9월 말 기준 평균 연체율은 1.32%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에 사내분사 형태로 소속돼 별도 실적이 공시되지 않는 NH농협카드를 제외한 5개 카드사의 3분기 순이익은 총 462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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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6.6% 줄어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카드사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카드 대금이나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연체율이 상승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줄어들고 있다.
29일 현재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와 삼성카드의 지난 9월 말 기준 평균 연체율은 1.32%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말(1.25%)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년 전인 작년 3분기 말(0.81%)과 비교하면 0.51%포인트 올랐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농협은행에 사내분사 형태로 소속돼 별도 실적이 공시되지 않는 NH농협카드를 제외한 5개 카드사의 3분기 순이익은 총 4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4946억원) 대비 6.6% 감소했다.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이 2분기 1109억원에서 3분기 795억원으로 줄었고, 삼성카드는 1451억원에서 1395억원으로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같은 기간 1502억원에서 1522억원으로, 하나카드는 524억원에서 54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 기간 우리카드의 순이익은 360억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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