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김효진, 오작교는 '라흐마니노프'…"이 사람 재밌겠는데? 싶었다"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유지태(47)가 아내인 배우 김효진(39)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는 '새로운 MC 유지태와 오지 않는 김치찌개를 기다리며 (올드보이, 봄날은 간다, 신문배달 썰, 김효진 배우, 유지태 교수님, 세 가지 꿈 배우 감독 복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배우 문상훈은 유지태에게 "하루 일과가 보통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그러자 문상훈은 "7시에 일어난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도 학교에 간다. 일을 보고, 아이 학원을 보내고, 그때 나도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한다. 퇴근하고 나서는 아이의 숙제를 챙긴다"고 '육아 만렙'의 면모를 보인다. 그러면서 "아내와 일을 분담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문상훈은 "아내인 김효진 배우님과 오작교가 됐다는 클래식 음악에 대해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자. 이에 유지태는 "듣게 된 경위는, 영화 감독들이 클래식을 들으니까"라면서 "클래식을 즐겨 듣는 사람이 있다. 내가 음악에 조예가 넓은 것은 아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밀회'라는 영화에도 나왔고, 김대승 감독님 영화에도 나왔다. 그 리듬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아내와 차를 운전해서 가고 있는데, '너 이거 무슨 음악인지 알아?'라고 묻자 '라흐마니노프잖아'라고 답하더라. '뭐야? 재밌겠는데?'라는 생각에 관심을 더 두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그러면서 제 아내도 제가 출연했던 영화를 관심있게 보고, '봄날은 간다'를 보고 '아 저 사람이 매력이 있구나' 이렇게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음악에 대해 "처음에 전주가 깔리고 드라마틱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이날 유지태는 "왜 영화에서 살인자들은 클래식 음악을 들을까?"라는 문상훈의 질문에 "약간 멋스럽게 하려고. 뽕짝같은 거 들으면서 하면 더 괴기스럽지 않나"라고 답을 하기도 했다.
한편 유지태는 지난 2011년 12월 2일 김효진과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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