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NLL 이북 3km 표류중 북한선박 발견…인도적 지원

윤정훈 2023. 10. 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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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표류중인 북한 선박을 발견해 지원했다.

우리 경비함은 표류 중인 미상선박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시각으로 포착했고, 이에 근접해 북한 선박으로 확인했다.

북한 선박은 10일간 표류 중으로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식량과 식수 지원을 요청해 우리군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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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2시 16분경 표류중 北선박 발견
10일간 표류 중 북한 선박에 인도적 지원
유엔사 등 통해 조난 구조 전파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우리군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표류중인 북한 선박을 발견해 지원했다.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군 당국이 소형 목선을 양양군 기사문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합참은 29일 오후 우리군 해상초계기가 2시 16분경 동해 제진 동방 200km, NLL 이북 약 3km해상에서 포류 중이던 미상선박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우리 경비함은 표류 중인 미상선박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시각으로 포착했고, 이에 근접해 북한 선박으로 확인했다.

북한 선박은 10일간 표류 중으로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식량과 식수 지원을 요청해 우리군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했다.

합참은 “북측에도 조난한 북한 선박을 구조할 수 있도록 유엔사와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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