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언제나 정확하다" 창업정신 되새기며 새 도약 준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창립자인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선대회장의 경영철학과 신념을 지키면서도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거듭하며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서 회장은 "모두가 안 된다고 고개를 저을 때에도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K뷰티 트렌드를 만들었다"며 "이제는 새로워진 세상과 인류에 행복을 전할 수 있는 '뉴 뷰티(New Beauty)'를 제안하고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선친께서는 늘 모든 임직원에게 '고객은 언제나 정확하다'고 강조하셨다"면서 "고객만이 기업의 미래를 담보하기에, 우리는 늘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 이야기를 듣고 고객 가까이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창립 이래 항상 고객의 변화를 눈여겨보고 고객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각 시대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정의하고 제시해왔다"며 "우리가 해석한 오늘의 시대정신은 '자기다움'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모든 고객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그를 지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시대 변화와 맞물려 급격하게 달라진 고객들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고객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실현할 수 있도록 생활 전반으로 시야를 확장해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니즈에 빠르게 반응하면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성환 선대회장은 최초와 최고를 추구하면서도 기업을 통해 인류와 사회, 특히 고객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갖고 실천해온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서 회장은 "선친께서는 항상 '소비자를 속이지 말고 소비자에게 더 큰 이익을 주도록 하라'고 강조하며 '고객 중심' 경영을 이어왔다"고 회고했다. 덕분에 서 회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 원칙 역시 선친의 가르침을 따라 '고객 중심'이 됐다.
서 회장은 "어떤 혼란스러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원칙을 늘 되새기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만을 바라보며 오늘의 인류를 이롭게 하는 '뉴 뷰티'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3m 제한 지하도로 밀고들어간 3.9m 트럭…“빨리 통과하면 될 줄” - 매일경제
- ‘세계 3차대전 일어나나’ 강대국 긴장 최고조…일론 머스크도 가세 - 매일경제
- “7년 전 파산 신청했는데”…‘또 파산’ 올 상반기만 740명 - 매일경제
- 아침마다 “오늘 뭐 입지” 고민 끝…요새 2030이 싹쓸이 중인 이것 - 매일경제
- [속보] 새 합참의장에 김명수 깜짝발탁…軍대장급 7명 전원교체 - 매일경제
- 이러니 다 의대간다고 하지…의사 소득, 변호사의 4배 초고속 상승 - 매일경제
- [영상] 눈 깜짝할 새 푸른거품이 ‘펑’…땅굴 속 하마스 잡을 ‘액체괴물’의 위력 - 매일경제
- 연금개혁안에 자문위원 13명中 1명만 찬성...“F학점도 과분하다’” - 매일경제
- ‘역대급 실적’에도 LG엔솔에 차가운 시선 보내는 증권사들, 이유는? - 매일경제
- ‘접기의 신’ 황희찬, 리그 6호 골 폭발! 울버햄튼, 뉴캐슬과 접전 끝 2-2 무승부 [EPL]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