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잭슨·현대퓨처넷 ‘전시 판권 가로채기’ 분쟁 상생합의로 종료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10. 29. 17:42
중소벤처기업부는 공연기획 스타트업 미쓰잭슨과 현대퓨처넷 사이의 전시 판권 가로채기 의혹을 둘러싼 분쟁이 당사자 간 상생합의로 최종 종결됐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논란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퓨처넷이 지분 투자한 업체를 통해 해외 유명작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미디어아트 국내 전시 판권을 가로챘다는 미쓰잭슨의 문제 제기를 통해 시작됐다. 미쓰잭슨은 현대퓨처넷을 중기부에 기술침해 행위로 신고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불공정거래 행위로 신고했다.
중기부는 미쓰잭슨의 행정조사 신고가 접수된 이후 조사에 나서고 조정 합의에 관한 양측의 입장을 파악했다. 중기부는 “미쓰잭슨의 다양한 국내·외 콘텐츠 기획 경험과 현대퓨처넷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고려해 당사자 간 상생을 기반으로 한 조정 분위기를 유도했고 양측 입장과 합의 조건 등의 조율을 위해 여러 차례 실무 회의를 주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논란이 된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에 대한 현대퓨처넷의 투자 철회와 미쓰잭슨의 차기 작품 투자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합의안에 양측이 서명하며 논란은 마침표를 찍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합의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조정을 통해 분쟁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상호발전을 전제로 협력을 약속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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