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으로 돌아온 두 남자, 우리카드 살림 책임진다…“궂은일 다하는 한성정과 박진우, 고맙다” 명장도 극찬 [MK수원]

“한성정과 박진우는 우리카드 살림꾼이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3) 완승을 거두며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15점, 김지한과 한성정이 각 11점으로 활약했다. 박진우도 블로킹 3개 포함 8점으로 중앙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20살 세터 한태준의 경기 조율도 돋보였다.

우리카드 한성정.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 박진우. 사진=KOVO 제공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승점 3점을 가져와 기분이 좋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3세트 송명근, 정성규의 서브가 결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으로 돌아온 두 남자, 박진우와 한성정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박진우는 신영석과 중앙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한성정도 공격과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진우와 성정이는 살림꾼이다. 궂은일을 다해준다.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다녀오고 나서 마인드가 성숙해졌다. 잘 따라주는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사진=KOVO 제공

3세트 중반 빠진 에이스 김지한에 대해서는 “연습하다가 팔꿈치 부상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경기 막판 리듬이 좋지 않았다. 지금 가지고 있는 안 좋은 습관을 고쳐야 한다. 못 고치면 지금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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