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허파' 한밭수목원 명품화 시동

조한필 기자(jhp@mk.co.kr) 2023. 10. 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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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공원 주차장 지하화 추진
방문객 중심 관람환경 재조성

대전광역시가 '도심 속 허파'로 불리는 한밭수목원과 그 일대를 명품화하기 위한 재창조에 나선다.

2005년 4월 28일 설립돼 20년 가까이 된 한밭수목원의 관람·편의시설 확충 및 재배치, 여가 공간 마련 등 방문객 중심으로 관람 환경을 재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한밭수목원 일대를 대한민국 최고의 도심 명품 수목원이자 대전 시민들의 명품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지난달 한밭수목원 일원을 명품 시민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둔산대공원 주차장 지하화 민간투자 타당성용역'에 착수해 수익성 분석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12월 말에 나온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만년동 한밭수목원(37만4063㎡)과 연접한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등 총 56만7892㎡를 명품 녹지·여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관람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한밭수목원 명품화를 위해 수목원 수목 밀도를 조정하고 주제원을 보완·통합한다. 시민광장 등 단절된 동원과 서원을 목조건축물(브리지)로 연결하고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 조성된 지하식 공연장을 2만석 규모 지상무대로 설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대전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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