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순천시의원 "e편한세상 아닌 불편한 세상…도로 개선 시급"

김태훈 순천시의원. 순천시의회 제공

전남 순천시 조곡동 e편한세상아파트 입주에 따른 도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태훈 순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조곡·덕연)은 최근 제27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조곡동 e편한세상아파트 인근 도로 개선을 통해 안전한 보행 및 자동차 등의 원활한 통행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 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의 진·출입로는 1개뿐이고, 단지 내 진입로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소로변의 인도는 한쪽만 설치돼 있다. 조곡교에서 용당교 간의 중로변 보도는 2km 전체구간 중 일부 구간이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등에서 정한 보도의 유효폭에 미치지 못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최근 보도블럭 대신 아스콘 포장을 한 인도 구간을 보면 아스콘 포장의 경우 수분 투과율이 좋지 않아 집중호우 시 침수 우려뿐만 아니라, 여름철 지면 온도 상승, 가로수 생육 환경 저해 등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나뿐인 아파트 진·출입로는 단지 내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유사시 안전 문제를 유발할 우려가 있으며, 특히 도심 인도에 아스콘 포장은 생태수도 순천답지 않은 행보"라고 지적했다.

특히 "봉화터널에서 조곡교로 이어지는 도로는 교통량 증가로 혼잡구간이 됐고, 조례동 아파트 신축 등으로 인해 교통체증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봉화로~이수로 간 도로 확충, 대중교통 이동편의 증진 등 통행량 분산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조곡동 e편한세상이 이처럼 불편한 환경에 놓여있다"며 "28만 인구 붕괴와 3040세대의 젊은층 감소라는 비상 상황을 극복하고 직주락이 가능한 정주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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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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