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이상설` 안철수, 춘천마라톤 완주로 `건강 이상무`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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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상설' 논란이 일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춘천마라톤 풀코스인 42.195km를 완주하면서 '건강 이상무'를 증명해냈다.
춘천마라톤(조선일보사·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을 주최한 조선일보는 이날 안 의원이 4시간 33분04초의 기록으로 골인했다고 보도했다.
안 의원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것은 독일과 미국 뉴욕 등 해외 대회에서 3번, 국내 대회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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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상설' 논란이 일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춘천마라톤 풀코스인 42.195km를 완주하면서 '건강 이상무'를 증명해냈다.
춘천마라톤(조선일보사·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을 주최한 조선일보는 이날 안 의원이 4시간 33분04초의 기록으로 골인했다고 보도했다. 안 의원은 올해 61세다. 안 의원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것은 독일과 미국 뉴욕 등 해외 대회에서 3번, 국내 대회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 의원은 지난 3월에는 서울하프마라톤(21.0975㎞)에서 1시간58분21초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안 의원은 조선일보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해외 국정감사에서 귀국한 지 얼마 안 돼 페이스를 딱 4시간30분 정도로 맞추고 달렸다"며 "베를린 마라톤은 고성(古城) 사이에서 뛰고 뉴욕 마라톤은 도시 안에서 뛴다. 반면 춘천마라톤은 (의암호와 단풍 절경 등으로) 자연친화적이라 제가 뛰어본 코스 중에서 제일 좋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번 춘천마라톤을 대비해 두 달 전부터 매주 2~3번씩 새벽에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탄천을 20km씩 달렸다고 한다. 안 의원은 "주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이때마다 민원을 얘기하는 분이 계셨다"고 웃으며 전했다. 안 의원은 이날도 풀코스를 뛰는 동안 다른 주자들과 여러 차례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달리기에 부담되지 않았는지 걱정하자 "알아보시고 다가오는 분들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며 "하나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했다.
안 의원은 마라톤이 건강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혈세를 가지고 세비를 받는 정치인들은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잘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내년엔 동료 의원 두세 명과 함께 올 수 있으면 좋겠다. (정치가 아닌) 마라톤 승부도 나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안 의원은 최근 '심장이상설'을 제기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진실공방을 벌였다. 장 소장은 얼마 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이준석 제명 징계' 서명 운동을 벌이던 안 의원을 향해 "나는 아픈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다"고 한 발언을 해설하면서 "이 전 대표가 안 의원을 비꼬거나 공격하려고 한 게 아니라 사실 안 의원이 좀 아픈 부분이 있다"면서 "안 의원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이나 좀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장 소장이 거짓 허위정보를 퍼뜨렸다고 사과를 촉구했고, 장 소장은 "계속 협박하면 구급차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맞받았다. 안 의원 측은 "마라톤을 완주할 정도의 강한 심장을 갖고 있다"며 장 소장의 주장이 허위라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안 의원의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풀코스를 5시간35분05초에 완주했다. 김 교수는 올해 60세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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