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하지 않다" 선수에 이어 감독까지?...패배 이후 흔들리는 포체티노

이종관 기자 2023. 10. 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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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흔들리고 있다.

첼시는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0으로 패배했다.

12월 초까지 리그에서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강팀들을 내리 상대해야 하는 첼시 입장에선 뼈아플 수밖에 없는 이번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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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흔들리고 있다.

첼시는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0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첼시는 3승 3무 4패(승점 12)로 리그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홈 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니콜라 잭슨, 라힘 스털링, 콜 팔머, 노니 마두에케, 모이세스 카이세도, 코너 갤러거, 마크 쿠쿠렐라, 리바이 콜윌, 티아고 실바, 악셀 디사시, 로베르트 산체스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브렌트포드는 3-5-2 전형을 들고나왔다. 요안 위사, 브라이언 음뵈모, 아론 히키, 비탈리 야넬트, 크리스티안 노르고르, 마티아스 옌센, 매스 로에르슬레브, 네이선 콜린스, 에단 피노크, 크리스토퍼 아예르, 마르크 플레컨이 출격했다.

첼시가 주도한 전반전이었다. 전반 7분, 잭슨이 좌측면에서 감아차기로 득점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이어 전반 10분, 마두에케의 강한 슈팅이 골대 맞고 튕겨 나오며 이 역시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첼시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19분, 팔머가 쿠쿠렐라에게 패스를 내줬고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스털링의 슈팅마저 높게 뜨며 무위에 그쳤다. 그렇게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선제골을 브렌트포드가 기록했다. 후반 13분, 우측면에서 음뵈모가 올린 크로스를 센터백 피노크가 침투하며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후 브렌트포드는 옌센을 빼고 프랭크 오니에카를 투입, 첼시는 디사시, 마두에케를 빼고 리스 제임스, 이안 마트센을 내보냈다.

첼시에게 여러 번의 동점골 기회가 찾아왔으나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바가 헤더를 돌려놨지만 무산됐다.

오히려 브렌트포드의 추가골이 터져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위해 산체스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고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음뵈모과 빈 골대로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2-0 브렌트포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첼시에겐 아쉬운 패배였다. 첼시는 지난 7라운드 풀럼전 승리를 시작으로 9라운드까지 2승 1무를 기록하며 3경기 무패를 이어오고 있었다. 특히 직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이전과는 달리 시원시원한 공격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더욱 올려놓은 첼시였다. 12월 초까지 리그에서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강팀들을 내리 상대해야 하는 첼시 입장에선 뼈아플 수밖에 없는 이번 경기였다.

경기 종료 후 포체티노 감독 역시 큰 타격을 입은 듯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행복하지 않다. 선수들과 구단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 상황 속에서 좀 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우리는 더 냉정해져야 한다. 다른 어떤 것보다 이 부분에서 더 발전이 필요하다"라며 냉정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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