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마골퍼 스터브스, AAC 우승..마스터스, 디오픈 출전권 획득

주영로 2023. 10.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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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마추어 골퍼 재스퍼 스터브스가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한꺼번에 획득했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디오픈을 주관하는 영국 R&A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골프연맹(APGC)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이듬해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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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아마 챔피언십서 연장 끝에 우승
내년 마스터스, 디오픈 출전권 모두 가져가
한국 톱10 실패..박지원 공동 21위 최고 순위
재스퍼 스터브스가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AC)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주 아마추어 골퍼 재스퍼 스터브스가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한꺼번에 획득했다.

스터브스는 29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합계 1오버파 285타를 쳐 딩워니, 정위허(이상 중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선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스터브스가 2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했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디오픈을 주관하는 영국 R&A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골프연맹(APGC)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이듬해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

2009년 처음 열린 1회 대회에서 한창원이 우승했고 2013년에는 이창우가 정상에 올라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한국은 박지원, 송태훈, 문동현, 안성현, 김현욱, 이성호, 이병호 등 7명이 출전해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전원 20위밖에 머물렀다.

미국 UC버클리 대학에 다니는 박지원이 합계 12오버파 296타를 쳐 공동 2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송태훈 공동 41위(18오버파 302타), 안성현 공동 48위(20오버파 304타), 김현욱과 문동현은 50위 이하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톱10 진입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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