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무역장관, 日서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 공동성명…中 겨냥 관측

배동주 기자 2023. 10. 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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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무역장관들이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철폐'를 촉구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NHK 방송은 "국제회의 성명에 '수입규제 철폐'가 담긴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사실을 세계무역기구(WTO)에 보고하는가 하면, 즉각 철폐를 요구하는 반론 서면을 이 기구에 제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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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28일 오사카부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무역장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G7 무역장관들이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철폐’를 촉구했다.

29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무역장관들은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G7 무역장관 회의 공동성명을 내고 “불필요하게 무역을 제한하는 어떠한 조치도 즉시 철폐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NHK 방송은 “국제회의 성명에 ‘수입규제 철폐’가 담긴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8월 24일 도쿄전력이 오염수 바다 방류를 시작하자, 이에 대한 대항 조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러시아는 지난 16일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결정했다.

이번 성명은 최근 일본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중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는 움직임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사실을 세계무역기구(WTO)에 보고하는가 하면, 즉각 철폐를 요구하는 반론 서면을 이 기구에 제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G7 무역장관들은 이날 “부당한 무역 제한으로 상대국에 압력을 가하는 ‘경제적 위압’이 확산하고 있다”며 중요 물자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중국이 배터리 핵심 재료인 흑연을 수출 통제 대상에 넣기로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오는 12월 배터리 핵심 재료인 흑연을 수출 통제 대상에 넣는다고 발표한 상태다.

G7 무역장관들은 “광물자원이나 반도체, 배터리 등 중요 물자에 대해 G7 내외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국가와 강인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단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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