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잡 권력 앞잡이" 지도부 맹폭 홍준표 "사면 주접에 성질 폭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사면 논의에 장난치지 말라며 반발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지도부를 향해 듣보잡들이 당권을 잡았다고 설친다며 거센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오늘 SNS를 통해 "내가 이 당 본류인데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듣보잡들이 당권 잡았다고 설치면서 당원들을 이간질하고 권력의 앞잡이가 되어 세상모르고 날뛰어 본들 내년 총선 후면 국민들이 다 정리해 준다"고 당 지도부를 맹비난했습니다.
홍 시장은 "총력을 다해도 이기기 힘든 총선을 앞두고 갈라치고 내치고 한 줌도 안되는 무능한 니들끼리 무슨 큰 선거를 치르겠냐며 나는 내년 총선 후 새로운 세력과 함께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혁신의 본질은 국민 신뢰를 상실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판을 짜는 것인데 고만고만한 니들끼리 이 난국 돌파가 가능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신에 대한 사면논의와 관련해서도 "권력의 힘으로 당대표가 되더니 헛된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나를 잠재적인 경쟁자로 보고 상임고문 해촉하고 징계하는 모욕을 주고 이제 와서 사면하겠다는 제스쳐 취한들 내가 그걸 받아 주겠냐"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나아가 "영남 안방 방구석 4선으로 총선 지휘할 역량이 되겠냐며 분수 모르고 날뛰면 황교안 시즌2가 된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중하라"고 김기현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에 앞서 홍준표 시장은 "사면은 죄를 지은 자를 대상으로 하는 거라며 나는 죄를 지은 거 없다, 그래서 사면 논의 자체가 쪽팔린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 두 번 쪽팔리게 하지 마라"고 당 혁신위와 지도부를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이처럼 거친 비난 글을 잇따라 올린 데 대해 홍준표 시장은 "내년에 국민들이 다 심판해서 퇴출시켜줄테니 참으려 했는데 사면 운운하며 주접떠는 바람에 성질이 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준석 전 대표 역시 자신에 대한 사면 논의는 또 다른 모욕주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8210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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