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기다린 우승' 엄재웅, 고향서 '카스형' 박상현 제치고 부산오픈 정상 [KPGA]

안호근 기자 2023. 10. 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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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 골퍼 엄재웅(33·우성종합건설)이 무려 5년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정상에 섰다.

엄재웅은 29일 부산 아시아드CC 파인 레이크 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대회 마지막 날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2위 박상현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에 더블보기까지 하나를 더해 이날 3오버파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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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엄재웅이 29일 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최종일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티샷을 하는 엄재웅. /사진=KPGA
부산 출신 골퍼 엄재웅(33·우성종합건설)이 무려 5년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정상에 섰다.

엄재웅은 29일 부산 아시아드CC 파인 레이크 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대회 마지막 날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언더파 70타를 기록한 엄재웅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섰다. 최근 대회 우승자 박상현(40·동아제약·12언더파 272타)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면서도 3타를 앞서 그린재킷을 입었다.

200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엄재웅은 첫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9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2018년 9월에서야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1승을 따낼 수 있었다.

그린의 경사를 확인하는 엄재웅. /사진=KPGA
엄재웅이 퍼트 성공 후 팬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사진=KPGA
물론 실력 부족으로만 바라볼 순 없다. 엄재웅은 코리안투어 데뷔 후에도 주로 아시안투어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번 대회는 예감이 좋았다. 전날도 6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 청신호를 밝혔다.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곧바로 6번 홀(파3)에서 보기로 멈칫했다. 이후 9개 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던 엄재웅은 1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였다.

그러나 경쟁자들도 고전한 건 마찬가지였다. 2위 박상현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에 더블보기까지 하나를 더해 이날 3오버파로 고개를 숙였다. 공동 3위 중 한 명인 신상훈(BC카드)도 이날 1오버파로 9언더파 275타로 이태희(OK저축은행), 함정우(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엄재웅은 우승 상금 2억 원과 부상으로 현금 2억 원까지 총 4억 원을 손에 넣었다. 부상인 2억 원은 상금 랭킹에는 합산되지 않는다.

아이언티샷을 하는 엄재웅(가운데)과 그를 지켜보는 갤러리들. /사진=KPGA
벙커샷을 하는 준우승자 박상현. /사진=KPGA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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