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새 합참의장에 김명수 깜짝발탁…軍대장급 7명 전원교체
육군 박안수·해군 양용모·공군 이영수
‘윤석열 정부 2기’ 국방라인 인선 끝내
이날 신임 육군참모총장에는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을 역임한 박안수 중장(육사 46기)이 기용됐다. 해군참모총장에는 양용모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중장·해사 44기),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공사 38기)이 각각 낙점됐다.
한미연합사부사령관에는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중장·육사 46기)이 임명됐다.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손식 특수전사령관(중장·육사 47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는 고창준 수도군단장(중장·3사 26기)이 각각 발탁됐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13년 최윤희 제38대 의장(해사 31기) 이후 10년 만에 해군 출신 합참의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1989년 해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소위로 임관했다.
대령 시절에는 한국 해군의 첫 이지스급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의 함장을 지내기도 했다. 장성 진급 이후에는 △해작사 해양작전본부장 △제1함대사령관 △해군사관학교장 △해군참모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부는 조만간 국무회의를 통해 김 내정자를 차기 합참의장 후보자로 결정하고 국회에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청할 방침이다. 합참의장은 현역 군인 중에서는 유일한 인사청문회 대상이라 청문회 통과 여부가 정식 임명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김 내정자에 대해 “탁월한 위기관리 및 합동작전 능력을 구비해 육, 해, 공군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구축할 합동참모의장으로 최적임자”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영수 신임 공참총장과 관련해서는 “고도의 항공작전능력 및 전력분야 전문성을 보유해 공중·우주 공간에서의 우세 달성과 첨단 항공 우주력을 건설할 공군참모총장으로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현역 중장이 대장 진급과 동시에 합참의장에 낙점된 것도 파격이다. 지난 1990년 합동군제가 시행되면서 합참의장이 군령권을 가진 이후로는 처음이다. 한국군 역사 전반을 살펴봐도 육군사관학교장으로 재직하다가 1970년에 제12대 합참의장에 오른 심흥선 씨(1978년 작고) 이후 53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군 대장급 인사로 국방부 장·차관에 이어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을 포함한 각 군 지휘부를 물갈이하며 ‘집권 2기’ 국방라인 새판 짜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후속 군 장성급 인사에서도 이번과 같은 세대교체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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