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가을 즐기자"…전국 단풍 명소‧축제장 구름 인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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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휴일인 29일 전국 단풍 명소와 관광지·축제장은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속리산과 소백산,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른 오전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한라산국립공원 천아계곡도 형형색색의 가을 단풍을 즐기러온 도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계룡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단풍 절정 시기는 11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찾아오는 방문객은 하루 2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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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이종재 김기태 윤원진 고동명 강교현 이성덕 기자 = 10월 마지막 휴일인 29일 전국 단풍 명소와 관광지·축제장은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속리산과 소백산,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른 오전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속리산은 2만명이 넘는 등산객이 몰렸다. 속리산 말티재 전망대와 법주사, 세조길 등은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월악산과 소백산에도 각각 5000명과 3000명이 넘는 등산객들이 찾아 오색 단풍을 감상했다. 국립공원 야영장도 만실을 보였다.
이날 오후 한라산국립공원 천아계곡도 형형색색의 가을 단풍을 즐기러온 도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한라산 단풍 명소인 천아계곡에는 오색빛깔의 단풍물결이 등반객의 마음을 빼앗았다. 사진이 잘 나오는 소위 '핫스팟'은 대기하는 줄이 있을 정도였다.
천아계곡으로 들어가는 길목은 오가는 차량과 주차된 차들로 가득했다. 한라산 단풍은 다음달 상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지역의 유명산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탐방객들로 가득했다.
오색단풍이 이미 저지대까지 내려온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이날 하루 1만6714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오대산과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국립공원에도 수많은 산행객들이 찾아 가을 산행을 즐겼다.
본격 단풍철을 맞은 충남 계룡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1만1599명이 다녀갔다. 계룡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단풍 절정 시기는 11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찾아오는 방문객은 하루 2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을 단풍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대구 팔공산에는 울긋불긋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 곳곳의 관광지와 축제장에도 완연한 가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수많은 인파로 가득찬 전북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양순옥씨(73·서울 강서구)는 "친목회 회원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왔는데 도시가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며 "걸음이 불편해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도 많고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국화전시회가 한창인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 일대를 찾은 최은정씨는 "아이와 함께 공원에 산책을 나왔는데 국화 향기도 맡으니 기분까지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원 양구 해안면 일원에서 열린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축제’, 인제 하추리마을에서 열린 ‘제11회 하추리마을 도리깨축제’, ‘원주 만두축제’, ‘강릉누들축제’ 등 곳곳 축제장에도 휴일을 즐기는 나들이객들로 가득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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