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웅, 고향 부산서 '상금 4억원' 수확… 코리안투어 '부산오픈' 정상

엄재웅이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정상에 올랐다. /사진= KPGA

엄재웅이 고향 부산에서 열린 대회 정상에 오르며 상금 4억원을 수령했다.

엄재웅은 29일 부산 아시아드CC 파인 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엄재웅은 2위 박상현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0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엄재웅은 2018년 9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첫 승을 올렸다. 5년 1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고향 부산에서 엄재웅은 우승상금 2억원과 부상으로 현금 2억원까지 총 4억원을 수확했다. 단 부상인 2억원은 상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엄재웅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유지했다. 박상현은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하지만 1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엄재웅은 파3 16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기록했다. 그런데 박상현 역시 티샷이 해저드에 빠졌다. 이 홀에서 박상현은 더블 보기로 무너졌다.

이태희·함정우·신상훈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경남과 이태훈·김찬우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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