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7만원이였냐” 36만원 에어팟, 충격적 원가…결국 사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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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이어폰(TWS) 시장의 절대강자 애플 에어팟의 아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애플 에어팟이 장악하고 있는 고가 프리미엄 무선이어폰(TWS)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나 폭락,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폰 보다도 에어팟의 원가 대비 이익률이 훨씬 높다.
시장에선 애플 가격 정책의 변화가 없는 한 에어팟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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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이어폰 가격이 36만원, 너무 비싸지 않나요?”
무선이어폰(TWS) 시장의 절대강자 애플 에어팟의 아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애플 에어팟이 장악하고 있는 고가 프리미엄 무선이어폰(TWS)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나 폭락,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업체들이 주로 내놓은 50달러 미만의 무선이어폰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중국 업체들은 10만원 미만의 보급형 모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애플 에어팟의 판매 부진은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닛케이 조사결과 ‘에어팟 프로2’의 원가는 고작 약 54달러(한화 약 7만원)에 불과하다. 판매가격 대비 약 20% 수준이다. 에어팟 프로2의 국내 가격은 35만9000원. 전작(32만900원)보다도 3만원 가량 더 인상됐다.
애플의 제품은 원가 대비 비싸기로 유명하다. 특히 아이폰 보다도 에어팟의 원가 대비 이익률이 훨씬 높다. 4~5배 달한다. 에어팟을 분실하는 경우도 많은데, 한쪽만 구매할 경우에도 그 가격이 13만원에 달한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애플은 엄청난 수익을 무선 이어폰(에어팟) 시장에서 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결국 비싼 가격이 역풍을 맞았다. 에어팟 반값 제품들이 저렴한 가격에도 만족스러운 음질과 긴 배터리 수명으로 호평을 받으며, 에어팟의 아성을 크게 흔들고 있다. 시장에선 애플 가격 정책의 변화가 없는 한 에어팟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보급형 이어폰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삼성전자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앞세운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FE’를 선보였다. 가격이 11만 9000원으로 기존 제품 대비 반값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FE’ 초도물량이 사전구매 프로모션 시작 6시간 30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갤럭시 버즈 FE는 강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과 함께 통화품질도 높였다. 제품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파인드’도 제공한다. 반면 가격은 크게 낮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는 무선이어폰이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무선이어폰을 새로운 스마트폰과 함께 구매하는 경향도 3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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