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세에 신한은행도 금리 인상…DSR 확대 가능성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각종 대응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가계 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자 시중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앞서 금리 인상에 나선 KB국민·우리·NH농협에 이어 신한은행도 일부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내달부터 올리기로 했다.
50년 만기 대출상품 제한, 특례보금자리론 축소 등에도 이처럼 가계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신한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가계대출 상품 일부의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 금리올린 KB국민·우리·NH농협이어 신한도 주담대 등 금리 인상
금융당국도 '스트레스 금리' 적용 DSR 도입 등 대책 마련 분주
각종 대응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가계 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자 시중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앞서 금리 인상에 나선 KB국민·우리·NH농협에 이어 신한은행도 일부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내달부터 올리기로 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은행의 지난 2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4조81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인 9월말의 682조3294억원보다 2조4723억원 늘어난 수치인데, 월간 증가로는 2021년 10월의 3조4380억원 이후 2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경우에는 2조2504억원이 급증했고, 지난달 1조762억원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유지했던 신용대출도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5307억원이 증가했다.
50년 만기 대출상품 제한, 특례보금자리론 축소 등에도 이처럼 가계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신한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가계대출 상품 일부의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주담대의 신규코픽스·신잔액코픽스(6개월 주기) 기준 변동금리 가산금리는 0.05%p,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중 지표 금리가 1년물 이하인 상품의 가산금리도 0.05%p 각각 상향된다.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에 대해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최대 0.3%p, 우리은행도 지난 13일부터 최대 0.3%p를 인상했고, NH농협은행은 지난 17일 우대금리를 최대 0.3%p 축소해 사실상 인상에 나섰다.
가계대출을 줄이고 대출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당국도 '스트레스 금리 적용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연내 도입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DSR은 대출 상환 원리금이 소득의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는 지표인데, 여기에 향후 금리 인상 위험 등을 반영하도록 한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할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출 한도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된다.
전세자금대출 등 현행 DSR 대상에서 빠져 있는 적용 예외 대출에 DSR을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3일 "현재 DSR 규제에 해당하는 차주의 비중이 작다"며 "DSR 규제 해당 가구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해서 어느 정도 증가를 막는지 보고 그 다음 거시정책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주월드 55m 상공서 '놀이기구 멈춤' 사고…2년 간 3차례
- 헤어진 연인에 '1원'씩 106번 송금…"명품백 사주고 싶었다"
- '소변 맥주' 논란 칭다오 판매 급감…日·美 맥주 반사이익
- 어려지는 학교폭력…초등·중학생 늘고 고교생 줄어
- '사기 혐의' 전청조 출국금지…경찰, 병합.신속 수사 방침
- 尹, 박정희 추모식 가고 이태원은 안 가…"변한게 없다"
- 당정 "57만 자영업자 코로나 재난지원금 8천억 환수 면제"
- 해병 1사단장은 왜 한때 직무배제 됐나…후임자도 거명
- 닫히는 대출 문에 서민들은 '울상'…불법사금융 우려도↑
- 민주당 "尹대통령, 이념에 경도된 경제기조 전면전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