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이대헌의 골밑 두드리기, 한국가스공사 역전승의 기반
손동환 2023. 10. 29. 16:41
이대헌(196cm, F)의 지속적인 두드리기가 빛을 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96-94로 꺾었다. 2023~2024시즌 개막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홈 경기 첫 승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핵심 FA(자유계약) 자원이었던 이대성(190cm, G)과 정효근(200cm, F)을 모두 놓쳤다. 이대성은 일본 B리그로 진출했고, 정효근은 계약 기간 3년에 2023~2024 보수 총액 5억 원(연봉 : 4억 원, 인센티브 : 1억 원)의 조건으로 안양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주득점원인 이대성과 핵심 장심 자원인 정효근이 동시에 떠났다. 슈터인 전현우(193cm, F)마저 군에 입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현재 전력으로는 주요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 외부에서 전력 수혈을 하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계약 신분인 포워드 이대헌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4년이고, 2023~2024 보수 총액은 5억 5천만 원(연봉 4억 4천만원, 인센티브 1억 1천만원)이다”며 이대헌과의 재계약을 알린 것.
이대헌의 잔류는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인 신호다. 포스트업과 킥 아웃 패스,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 3점까지. 상대 수비에 맞게 여러 옵션을 보여줄 수 있는 빅맨이기 때문. 특히, 2023~2024시즌에는 메인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대헌은 오세근(200cm, C)을 따라다녔다. 오세근의 득점을 어느 정도 막았지만, 스크린과 볼 없는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오세근이 상대 수비 경로를 워낙 잘 활용하는 선수이기 때문.
그러나 오세근의 슈팅이 림을 계속 외면했다. 그러면서 이대헌의 공수 자신감이 높아졌다. 돌파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손쉽게 득점.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대헌은 1쿼터 종료 1분 47초 전에도 SK 림을 과감하게 두드렸다. SK의 페인트 존이 비어있다는 걸 확인한 후 곧바로 드리블 돌파. 왼손 마무리로 6번째 점수를 따냈다. 한국가스공사는 29-27로 1쿼터 종료.
이대헌은 2쿼터에 2분 10초만 뛰었다. 이대헌을 대신한 이는 김동량(198cm, F). 오세근-리온 윌리엄스(196cm, C) 조합 수비에 힘을 기울였다. 공격에서는 볼 없는 움직임으로 코트 밸런스 조절. 이대헌과 다른 스타일로 SK를 상대했다.
김동량이 수비로 어느 정도 버텨줬고, 이대헌이 2쿼터 종료 2분 7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김형빈(200cm, F)과 포스트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SK 골밑 수비에 부담을 줬다.
이대헌은 이를 노골적으로 활용했다. 자신에게 협력수비를 유도한 후, 탑에 있는 양준우(186cm, G)에게 패스. 양준우가 3점으로 마무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1분 23초 전 49-48로 재역전했다.
오세근이 나오자, 이대헌의 골밑 공략은 잘 이뤄지지 않았다. 힘과 영리함을 겸비한 오세근이 있었기에, 이대헌이 쉬운 공격을 할 수 없었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한순간에 흔들렸다. 3쿼터 한때 60-53으로 앞섰지만, 75-76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렇다고 해서, 이대헌이 4쿼터에 빠질 수 없었다. 니콜슨이 득점으로 승부처를 결정해야 할 때, 이대헌이 여러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 또, 신승민의 미스 매치 유도가 극대화되려면, 이대헌이 니콜슨과 신승민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해야 했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계속 열세일 때, 이대헌이 림을 두드렸다. 93-94로 추격 흐름 형성. 그리고 니콜슨이 3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4시즌 첫 승. 이대헌은 동료들과 함께 포효했다. 개인 기록 또한 미소 지었다. 이대헌의 SK전 기록은 31분 18초 출전에 12점(2점 : 6/8) 6리바운드 4어시스트였다.
사진 제공 = KBL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96-94로 꺾었다. 2023~2024시즌 개막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홈 경기 첫 승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핵심 FA(자유계약) 자원이었던 이대성(190cm, G)과 정효근(200cm, F)을 모두 놓쳤다. 이대성은 일본 B리그로 진출했고, 정효근은 계약 기간 3년에 2023~2024 보수 총액 5억 원(연봉 : 4억 원, 인센티브 : 1억 원)의 조건으로 안양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주득점원인 이대성과 핵심 장심 자원인 정효근이 동시에 떠났다. 슈터인 전현우(193cm, F)마저 군에 입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현재 전력으로는 주요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 외부에서 전력 수혈을 하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계약 신분인 포워드 이대헌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4년이고, 2023~2024 보수 총액은 5억 5천만 원(연봉 4억 4천만원, 인센티브 1억 1천만원)이다”며 이대헌과의 재계약을 알린 것.
이대헌의 잔류는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인 신호다. 포스트업과 킥 아웃 패스,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 3점까지. 상대 수비에 맞게 여러 옵션을 보여줄 수 있는 빅맨이기 때문. 특히, 2023~2024시즌에는 메인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이대헌은 오세근(200cm, C)을 따라다녔다. 오세근의 득점을 어느 정도 막았지만, 스크린과 볼 없는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오세근이 상대 수비 경로를 워낙 잘 활용하는 선수이기 때문.
그러나 오세근의 슈팅이 림을 계속 외면했다. 그러면서 이대헌의 공수 자신감이 높아졌다. 돌파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손쉽게 득점.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대헌은 1쿼터 종료 1분 47초 전에도 SK 림을 과감하게 두드렸다. SK의 페인트 존이 비어있다는 걸 확인한 후 곧바로 드리블 돌파. 왼손 마무리로 6번째 점수를 따냈다. 한국가스공사는 29-27로 1쿼터 종료.
이대헌은 2쿼터에 2분 10초만 뛰었다. 이대헌을 대신한 이는 김동량(198cm, F). 오세근-리온 윌리엄스(196cm, C) 조합 수비에 힘을 기울였다. 공격에서는 볼 없는 움직임으로 코트 밸런스 조절. 이대헌과 다른 스타일로 SK를 상대했다.
김동량이 수비로 어느 정도 버텨줬고, 이대헌이 2쿼터 종료 2분 7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김형빈(200cm, F)과 포스트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SK 골밑 수비에 부담을 줬다.
이대헌은 이를 노골적으로 활용했다. 자신에게 협력수비를 유도한 후, 탑에 있는 양준우(186cm, G)에게 패스. 양준우가 3점으로 마무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1분 23초 전 49-48로 재역전했다.
오세근이 나오자, 이대헌의 골밑 공략은 잘 이뤄지지 않았다. 힘과 영리함을 겸비한 오세근이 있었기에, 이대헌이 쉬운 공격을 할 수 없었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한순간에 흔들렸다. 3쿼터 한때 60-53으로 앞섰지만, 75-76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렇다고 해서, 이대헌이 4쿼터에 빠질 수 없었다. 니콜슨이 득점으로 승부처를 결정해야 할 때, 이대헌이 여러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 또, 신승민의 미스 매치 유도가 극대화되려면, 이대헌이 니콜슨과 신승민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해야 했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계속 열세일 때, 이대헌이 림을 두드렸다. 93-94로 추격 흐름 형성. 그리고 니콜슨이 3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4시즌 첫 승. 이대헌은 동료들과 함께 포효했다. 개인 기록 또한 미소 지었다. 이대헌의 SK전 기록은 31분 18초 출전에 12점(2점 : 6/8) 6리바운드 4어시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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