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승골' 주역 김민혁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아타루 크로스 덕"[기자회견]

김성수 기자 2023. 10. 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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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의 'K리그1 2연패'를 완성한 결승골 주인공 김민혁이 득점 비하인드를 밝혔다.

울산은 29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김민혁의 결승골, 후반 44분 장시영의 추가골로 2-0 승리했다.

결국 경기는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터진 장시영의 추가골까지 더한 울산의 2-0 승리로 끝났고, 울산의 K리그1 2연패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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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울산 현대의 'K리그1 2연패'를 완성한 결승골 주인공 김민혁이 득점 비하인드를 밝혔다.

ⓒ프로축구연맹

울산은 29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김민혁의 결승골, 후반 44분 장시영의 추가골로 2-0 승리했다.

울산은 이 승리로 승점 70점에 올라 리그 3경기를 남기고 승점 60점의 2위 포항 스틸러스에 10점 앞서 조기 우승을 거머쥐었다. 울산은 구단 통산 4번째 K리그1 우승(1996, 2005, 2022, 2023)을 달성했으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도 해냈다.

후반전 울산의 우승 불빛을 밝힌 존재는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간 미드필더 김민혁이었다. 후반 23분 아타루가 왼쪽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가 대구 골키퍼 오승훈 위로 지나갔고, 울산 미드필더 김민혁이 이를 원바운드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이 1-0 리드를 지키면 우승이기에 귀한 선제골이었다.

결국 경기는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터진 장시영의 추가골까지 더한 울산의 2-0 승리로 끝났고, 울산의 K리그1 2연패도 확정됐다.

경기 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 임한 김민혁은 "3경기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고, 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울산 이적 첫 시즌에 우승한 김민혁은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들 모두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이후 경기에 많이 출전했고, 이에 보답하고자 했던 간절함이 골로 이어졌다"며 "후반전에 투입을 생각하고 있었다. 감독님께서 (이)청용이 형잉 밑에서 풀어주니 공격적으로 올라가라고 하셨다. 내가 잘 넣었다기 보다는 아타루 크로스가 좋았다"고 공을 넘겼다.

김민혁은 이어 "모두가 원팀으로 뛴 게 가장 큰 원동력이다. 지난 시즌에 우승했던 힘이 남아 있다는 것을 느꼈다.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인데 아직 실감은 안 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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