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이민성 감독, ‘1골 1도움’ 티아고에게...“이렇게만 하면 득점왕 가능”

[포포투=김용중(수원)]

0-2로 끌려가다가 2-2 극적인 무승부를 만든 대전의 이민성 감독이 후반에 1골 1도움을 올린 티아고를 칭찬하며 득점왕 등극을 위해 계속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 삼성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승점 26점이 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대전은 승점 47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0-2로 끌려가다 비겼다. 전반전에는 준비한 공격적인 부분이 잘 안되었다. 앞으로는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하겠다. 다음 홈경기는 준비를 잘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실 대전에는 큰 동기부여가 없는 경기였다. 이미 최우선 목표인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기 때문에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져갔고, 득점왕 타이틀 경쟁이 남아 있는 티아고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에는 2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반에는 티아고가 폭발했다. 티아고는 후반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에 승점을 선물했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이렇게 하면 득점왕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 더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 계속 기회를 줄 것이고 그 기회를 살리는 것이 본인 일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 기자회견]

-경기 소감

0-2로 끌려가다 비겼다. 전반전에는 준비한 공격적인 부분이 잘 안되었다. 앞으로는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하겠다. 다음 홈경기는 준비를 잘하겠다.

-전반전 이후 락커룸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

질책보단 공격적인 위치 잡는 것과 체인징 포지션에 대해 지시했다. 박스안 볼 투입 횟수가 적은 점도 지적했다.

-후반전에 안톤을 올리며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이 타이밍은 언제로 잡았는지?

훈련 때 하던 것을 경기에 도입했다. 하지만 안톤이 올라갔을 때 공격이 그리 활발하지 않았다. 이점을 보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강윤성은 잘 했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다. 이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 티아고의 득점왕과 관련한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활약은 어떻게 보는가?

이렇게 하면 득점왕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 더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 계속 기회를 줄 것이고 그 기회를 살리는 것이 본인 일이라 생각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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