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핵 폐기 촉구’ 결의안...중국·러시아·이란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축 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가 북한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결의안 3건을 채택했다.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유엔총회 제1위원회는 최근 북한의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폐기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결의안 30호를 통과시키고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북한 관련 내용이 포함된 또 다른 결의안 33호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을 다룬 결의안 45호도 통과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초안 작성 ‘결의안 30호’ 등 3개 안건 통과
올연말 유엔총회 본회의 거쳐 최종 채택
강제력 없지만, 각국 권고사항 이행 촉구 역할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군축 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가 북한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결의안 3건을 채택했다. 일부 결의안에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지만 결의안은 통과됐다.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한 공동 로드맵 구축 단계’를 주제로 작성된 결의안 30호는 일본이 초안을 작성했다. 미국과 한국,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등은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이날 표결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등 7개 국가가 반대했지만 145개 국가가 찬성해 통과됐다. 기권은 29표였다.
북한 관련 내용이 포함된 또 다른 결의안 33호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을 다룬 결의안 45호도 통과됐다. 결의안 45호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북한이 실시한 지난 6차례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을 포함해 해당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1위원회가 통과시킨 결의안은 올 연말 본회의 최종 표결을 거쳐 78차 유엔총회 결의로 채택된다. 유엔총회를 최종 통과한 결의는 강제력은 없지만 유엔의 공식 문건으로 등록돼 각국에 각종 권고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역할을 한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울산서 고구마 70개 달린 뿌리 발견…“굉장히 희귀”
- [속보]합참 “오늘 동해 NLL 북방서 북한 선박 포착”
- 이스라엘 "가자 병원 지하에 지휘본부"…하마스 "날조" 부인
- 어려지는 학교폭력 연령…검거자 10명 중 1명은 초등생
- 경주서 22명 탄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55m 높이에 20분간 고립
-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 접종 시작…"향후 3주가 가장 중요한 시기"
- ‘I am PK 허용, But 동점 골’ 황희찬 “아닌 거 같은데... 팀 위해 뭔가 해주고 싶었다”
- “이스라엘, 선 넘었다” 경고한 이란 대통령, 중동 불안 고조
- "전청조에게 고가 가방·차량 받은 남현희도 공범"
- 제시 "부모님께 방 7개 집 선물…오빠는 삼성에서 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