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비워둔 中,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 샹산포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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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장(장관) 자리를 비워둔 중국에서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인 샹산포럼을 29일 시작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행사가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해임된 가운데 진행된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샹산포럼은 중국 국방부장이 주축이 돼 개최해 왔다.
이들은 군을 이끄는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에서 국방부장보다 서열이 높은 최고위급 군사 관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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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국방부장이 주관…리상푸 해임 뒤 '공석'
장유샤·허웨이둥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대신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국방부장(장관) 자리를 비워둔 중국에서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인 샹산포럼을 29일 시작했다.
이날 중앙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외신을 종합하면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리는 샹산포럼은 한국, 미국, 러시아 등 90여 개국 대표를 불러 모은 가운데 사흘 동안 일정을 출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행사가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해임된 가운데 진행된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샹산포럼은 중국 국방부장이 주축이 돼 개최해 왔다.
중국 정부는 리 부장을 해임한 뒤에도 아직 후임을 지명하지 않고 있다. 그는 부패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리 부장보다 고위급 인사가 포럼을 이끈다.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허웨이둥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자리를 대신한다. 이들은 군을 이끄는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에서 국방부장보다 서열이 높은 최고위급 군사 관료다.
이번 행사를 맡은 이들은 앞서 라오스, 몽골, 베트남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면서 외빈을 맞았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이번 포럼의 개막식 첫 초청 연사로 나선다. 중국은 이번 포럼에서 자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홍보하고, 개발도상국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공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다음 달 미국과 정상회담을 의식해 반(反)미·서방 행보는 자제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방은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와는 다른 모습이다. 비교적 파견 수준을 낮춰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모양새다.
미국은 국방부 차관실에서 중국 담당 책임자인 크산티 카라스가 참석한다. 프랑스 등 유럽 국가는 국방부에서 소규모 대표단만 파견하기로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웬딘 스미스 나토 군비통제·군축·비확산센터 소장이 포럼에 나선다.
앞서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행사에 국방장관이나 참모총장급 인사 30여 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석자 명단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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