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통신 두절' 이틀 만에 점차 복구

이스라엘군이 지상작전을 확대하면서 전면 두절됐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통신이 이틀 만에 조금씩 복구되고 있습니다.

AFP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현지 통신업체 팔텔은 29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지구에서 유무선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가 점차 복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팔텔은 "우리 기술팀이 어려운 조건 아래서도 네트워크 인프라 손상을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FP는 가자시티에 있는 자사 직원이 29일 새벽 4시쯤부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으며 가자지구 남부와 전화로 연락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지상 작전을 확대하면서 지난 27일부터 가자지구 전역에서 인터넷과 전화 연결이 끊겼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로 이미 전기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전화와 인터넷까지 끊기자 주민들은 외부 세계와 거의 차단되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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