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의문이지만" 北포탄 존재감…러, 우크라에 하루 3만발 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산 탄약과 수류탄 등 포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갈수록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포병대는 하루 2만 내지 3만발의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북한산 포탄 30만~35만발을 공급받았을 것으로 추산했다.
러시아의 포병대는 모든 전선에서 점점 더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면서 하루 2만 내지 3만발의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산 탄약과 수류탄 등 포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갈수록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포병대는 하루 2만 내지 3만발의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북한산 포탄 30만~35만발을 공급받았을 것으로 추산했다.
28일(현지시간) 독일 ZDF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주 도네츠크 인근 위성도시 아우디우카 전선에 병력과 전차를 대거 투입했다.
러시아의 포병대는 모든 전선에서 점점 더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면서 하루 2만 내지 3만발의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이미 전선에서 목격된 바 있는 북한산 탄약 공급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ZDF방송은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그런데도 자포리자와 바흐무트 전선에서 소폭 전진하고, 러시아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새로 영토를 해방하지는 못했다. 영국 가디언도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탄약 공급과 관련한 증거가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산 탄약의 품질이나 규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북한의 선박을 통한 대대적인 탄약 공급은 러시아가 장기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있어 새로운 하이테크 무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대포와 포병대가 '전투의 왕'으로 불릴 정도로 결정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는 게 가디언의 전언이다.
조 바이런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연구원은 가디언에 "북한이 상당한 규모의 탄약을 러시아에 공급하는 게 확인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러시아는 북한에 가야 할 필요가 없었다면 안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있어 북한이라는 주요 공급선은 탄약 부족을 해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패트릭 힌튼 영국군 포병대 소령은 "북한은 포탄과 미사일 비축량이 거대하고, 러시아가 사용하는 구소련이나 러시아 무기 체제와 호환이 된다"면서 "북한이 공급하는 포탄은 아마도 구소련 시절 사용된 122mm 방사포와 122mm 그라데(Grad) 다연장 로켓포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많은 포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상당한 규모를 비축했다"면서 "이는 그들이 우선순위를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이 공급하는 포탄의 질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형편없이 만든 포탄은 성능에 일관성이 없을 수 있지만, 규모가 상당한 만큼, 정밀성 부족이나 오발은 큰 차이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양이 질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아직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규모를 특정하지 않았다. 앤츠 키비젤그 에스토니아 방위군(EDF) 군사정보 최고책임자(대령)는 북한이 러시아로 선박에 실어 보낸 컨테이너 1000개를 근거로 러시아가 북한산 포탄 30만~35만발을 공급받았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라진 `붕세권` 롯데백화점 속으로…내달 1일부터 붕어빵 팝업
- 군복에 `모형 총기` 들고 홍대 활보한 20대男의 최후
- "졸음운전 했다"…화물트럭이 승용차 추돌, 1명 사망
- 이게 내가 신은 슬리퍼였다고?…납·카드뮴이 덕지덕지, 9만 켤레 리콜
- `샤워女`만 골랐다…망원렌즈 스마트폰에 달아 도촬한 20대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