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청년작가 발굴해 후원…문화예술 키운다
신세계가 전국의 역량 있는 청년 작가에게 후원을 이어간다.
신세계는 다음달 20일까지 블라섬아트페어·광주신세계미술제·젊은대구작가들(Young DAEGU artists) 등의 행사를 열어 지역 청년 작가를 후원하고 이들을 고객에게 소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 제1회 광주신세계미술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신진 작가 180여 명을 발굴·후원한 신세계가 문화 예술 육성을 본격적으로 이어 가겠다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Next Chapter(다음 단계)'라는 주제로 다음달 5일까지 작가 50여 명의 작품 200여 점을 소개하는 블라섬아트페어가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신세계갤러리의 정기 전시 행사다.
특히 이번 블라섬아트페어는 기존에 선보여온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 외에도 강준영·임미진·모모킴 등 국내 신진 작가를 고객에게 알리는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평가받는다. '다음 단계'라는 테마에 맞게 페어 개최 기간 품격 있는 작품을 선보여 고객의 일상생활에 예술적 영감을 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롭고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의 육성에도 기여하겠다는 신세계의 포부를 엿볼 수 있다.
지역 문화 예술 후원 활동도 계속한다.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31일까지 지난해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 수상자인 정경자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광주신세계미술제는 광주·전남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을 지원하며 지역 미술 문화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출발한 공모전이다. 이이남·박수만·윤남웅 등 100여 명의 특색 있는 작가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등용문 역할을 수행해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문화 예술이 선사하는 즐거움을 주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특별한 전시를 열게 됐다"며 "지역과 청년 작가 모두 성장하는 상생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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