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협력사에 ESG경영 역량 강화 컨설팅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10.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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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직원들이 페트병 수거 캠페인에 참여해서 받은 '리젠' 가방을 들고 서 있다. 효성

효성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시장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3월부터 협력사들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과 친환경 인증 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내년부터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는 '공급망 실사법' 등으로 협력사의 ESG 경영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급망 실사법은 대상 기업의 전 공급망에 걸친 환경, 노동, 인권, 지배구조 등 ESG 요인에 대한 정기적 실사를 의무화하고, 실사 과정에서 발견된 협력업체의 근로자 인권·환경오염 등 문제 발견 시 공시 및 시정해야 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효성티앤씨는 ESG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회에 걸쳐 11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임직원 ESG 교육 △ESG 진단 및 가이드 △개선 컨설팅을 제공한다. 효성티앤씨는 협력사의 ESG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ESG 규제 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힘든 중소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효성티앤씨 마포·반포 본사 임직원들은 2021년 5월부터 '사무실 개인컵 사용'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탕비실 등에 비치된 종이컵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없애고, 임직원들에게 개인용 텀블러 구입비를 지급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페트병 수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든 가방 등으로 돌려주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3대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의 친환경 섬유 생산이 모두 가능한 기업이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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