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탄소 배출 없는 전력' 핵심파트너 노려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10.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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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토리컴 황산니켈 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 다섯째) 등 주요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

LS그룹이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비전 2030으로 선언한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달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나섰다.

최근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은 국내외 정부 당국으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고 LS 자회사가 됐다. LLBS는 LS가 2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해 세운 신규 법인이다. 한국, 중국, 폴란드, 베트남 등 경쟁 당국에서 "양사의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과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고 설립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

이로써 LS는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에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원료가 되는 전구체 생산공장 건설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당초 계획한 2026년 초 양산 개시를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LS 각 계열사 역시 전력 인프라스트럭처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신성장동력을 지속 발굴·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의 차세대 전지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11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 2016년 LS전선아시아에 이어 LS전선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자회사 상장이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형 UC 제품에서 세계 1위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 UC 외에 알루미늄 소재·부품과 LS알스코를 통한 수소연료전지 사업도 육성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기지를 구축해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부터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에서 예상되는 매출 규모는 연 7000억원 수준이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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