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폐플라스틱·전지 재활용 … 친환경 경영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10.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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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에서 한 손님이 재활용 아이스팩을 살펴보고 있다. GS

GS그룹은 각 계열사가 친환경 경영에 적극 나서며 미래 사업을 선도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자원순환과 온실가스 감축 의무 이행을 위한 핵심 수단 중 하나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 공정에 투입하는 실증사업을 시작했다. 첫 단계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약 50t을 여수공장 고도화 시설에 투입했다.

폐플라스틱은 전처리 후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 공정을 통해 액체 원료인 열분해유로 변환되는데, 이를 정유·석화 공정에 투입해 자원 재활용 효과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는 바이오 공정을 통해 바이오매스 원료로부터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술 분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7월 LG화학과 3HP 양산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3HP는 친환경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원료로, 생분해성 소재의 원료로 사용되며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적용 분야와 확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양사는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 플랜트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생산한 후 상업화를 통해 생분해성 소재와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을 가속할 계획이다.

GS건설은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연간 2만t 처리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운영되며,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거해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재활용 공정이 진행된다. 1차로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업 생산에 들어가며 단계적 투자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의 GS25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는 반값 택배를 통해 지난해 탄소 배출을 연간 250만t 낮췄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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