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프리미엄 산불진화장비 소방본부 전달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10.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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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포스코의 WTP 제품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산불진화 보조장비 50세트를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에 전달했다. 사진은 앞줄 오른쪽 첫째부터 이영팔 경북소방본부 본부장, 반돈호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김병각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장. 포스코

포스코는 이달 포스코의 WTP(World Top Premium)강 제품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산불진화 보조장비 50세트를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에 전달했다. 119산불특수대응단은 매년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경북 지역의 산불 예방과 체계적인 진압에 나서고자 경북소방본부가 2023년 1월 전국 최초로 만든 산불 전담 조직이다. 포스코는 매년 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작년 11월부터 산불방지정책연구소 및 고객사와 협업해 산불진화 보조장비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산불진화 보조장비는 화재를 직접 진압하는 소화기와 달리 산불을 끌 때 낙엽층 등 현장에 남아 있는 뒷불을 정리하는 도구다. 국내에서는 삽, 괭이 등 농기구를 주로 사용해왔으나 국내 산불 현장은 바위산이 많아 농기구가 자주 휘고 파손되며 휴대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포스코는 바위가 많은 국내 산악 환경을 고려해 강도와 인성이 높은 포스코 WTP강 제품으로 산불진화 보조장비를 제작해 내구성을 높였다. WTP강은 1.5㎬급 고강도, 100J 이상 고인성 제품으로 유럽·남미 지역에 농기구 및 자동차 부품 용도로 수출하고 있는 프리미엄 강재다.

또 산불방지정책연구소, 마이즈텍·한두철강·나스테크·국제단조 등 고객사와 협업해 복합기능날 2개와 손잡이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산불진화 보조장비를 만들었다.

날 한 개에 괭이, 쇠스랑, 갈퀴, 평탄 고르게 등 4가지 기능을 적용해 제품 중량을 크게 줄였다. 또 손잡이를 등산스틱처럼 탈부착 형태로 제작해 휴대성을 높였다. 산불진화 보조장비 세트에는 포스코재봉틀봉사단에서 손수 만든 에코백까지 넣어 편하게 어깨에 둘러메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 본부장은 "포스코 WTP강으로 제작한 복합기능 산불진화 보조장비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내구성과 휴대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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