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소노 김승기 감독 "멤버 약하지만 포기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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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연패에 빠져 있는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팀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 하던 선수들이 올 시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래선 안 된다. 오늘은 홈 관중 앞에서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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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문대현 기자 = 개막 3연패에 빠져 있는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소노는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소노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데이원 해체 후 기적적으로 소노로 간판을 바꿔 야심차게 새 시즌을 준비했지만 선수 구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 시즌 데이원에서 큰 역할을 했던 디드릭 로슨을 원주 DB에 내주면서 외국인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그 결과 시즌 후 3연패를 당했다. 전성현만이 자기 몫을 하고 있을 뿐 그 외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하다. 가드 이정현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 이후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개막 초반부터 꼴찌로 떨어진 김승기 감독은 "냉정히 국내 선수 구성이 좋지 않다. 외국인 선수 선택도 더 신중해야 했는데 국내 선수와 잘 맞지 않고 있다. 하루 빨리 정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팀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 하던 선수들이 올 시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래선 안 된다. 오늘은 홈 관중 앞에서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현재 팀 멤버가 좋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며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현재 선수들이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연승으로 1위에 올라 있는 현대모비스는 최상의 분위기 속에서 고양 원정을 왔다.
조동현 감독은 "전성현의 개인 기량을 활용한 3점슛은 허용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최대한 상대를 한 쪽으로 몰아가는 수비를 준비했다"며 "상대의 3점을 최대한 막고 2점 싸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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