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코번 힘 대결에 승리자는 커닝햄? LG, 삼성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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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대결에 승리자는 기동력 좋은 커닝햄이었다.
마레이와 코번이 코트를 다시 밟았지만, LG는 국내선수의 공격력이 여전했다.
후반, 코번이 코트에 있는데도 커닝햄이 뛰었고, 트랩 수비로 코번을 괴롭혔다.
유기상이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커닝햄은 중거리슛과 돌파 득점 등으로 삼성의 기세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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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힘 대결에 승리자는 기동력 좋은 커닝햄이었다.
창원 LG는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90-69로 승리했다. LG는 2승 3패로 4위에 올랐다.
전력이 좋은 LG는 벤치 득점이 무려 74점이었다. 단테 커닝햄(20점 10리바운드)이 맹활약했고, 저스틴 구탕(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이재도(1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도 빛났다.
경기는 정통 센터 마레이와 코번의 맞대결로 출발했다. 마레이가 먼저 팁인으로 득점했고, 코번에게 자유투를 얻어 모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힘 싸움에서 밀리며 코번에게 골밑 득점을 연거푸 허용하기도 했다. 쿼터 후반 둘은 파울 2개를 채워 벤치로 물러났다. 이때 LG는 분위기를 잡았다. 커닝햄의 합류로 빨라진 트랜지션에 3점슛과 돌파 등 연속으로 득점했다.
20-17로 출발한 2쿼터, LG는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구탕, 커닝햄, 이재도 등 빠른 트랜지션에 이은 공격이 성공하면서 30-22까지 달아났다. 마레이와 코번이 코트를 다시 밟았지만, LG는 국내선수의 공격력이 여전했다. 후반, 코번이 코트에 있는데도 커닝햄이 뛰었고, 트랩 수비로 코번을 괴롭혔다. 이 틈을 탄 LG는 46-35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에도 빠른 트랜지션을 추구했다. 정인덕은 블록슛으로 코번의 공격을 저지하는가 하면 양홍석은 레이업슛을 시도하며 코번을 상대로 파울을 얻어냈다. 코번은 파울 4개가 되어 물러났다. 구탕의 화력도 뜨거웠다. 구탕은 이재도의 패스를 앨리웁 덩크슛으로 완성하며 19점 차(59-40)를 만들었다. 삼성 조준희 3점슛 등에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71-5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LG는 4쿼터에도 기동력을 앞세워 점수를 쌓아갔다. 유기상이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커닝햄은 중거리슛과 돌파 득점 등으로 삼성의 기세를 눌렀다. 크게 벌어진 점수 차에 LG는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
반면, 코번이 더블더블(15점 11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삼성은 1승 2패로 수원 KT와 공동 7위로 하락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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