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김주찬-아코스티 득점, 티아고-마사 만회' 수원, 대전에 2-2 무승부→최하위 탈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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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무승부와 함께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수원은 승점 26점으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2-0 리드를 잡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원의 공격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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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수원 삼성이 무승부와 함께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수원은 승점 26점으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홈 팀 수원은 4-3-3 전형을 가동했다. 김주찬, 안병준, 아코스티, 카즈키, 이종성, 김보경, 김태환, 김주원, 한호강, 손호준, 양형모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아고, 이선유, 이진현, 신상은, 이동원, 임덕근, 강윤성, 안톤, 조유민, 오재석, 이창근이 출격했다.
수원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좌측면에서 안병준이 머리로 밀고 들어가며 반대편의 카즈키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카즈키가 미끄러지며 슈팅을 시도했다.
한동안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경기의 흐름을 깬건 '신예' 김주찬이었다.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바깥지역에서 볼을 잡은 카즈키가 좌측으로 침투하는 김주찬을 향해 패스했고 김주찬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대전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 27분, 이동원과 이선유가 빠지고 마사와 김인균을 투입했다.
김주찬이 다시한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었던 위치와 동일한 곳에서 골문 구석을 노리는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수원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 김태환이 길게 던진 스로인을 대전 수비수 머리에 맞으며 뒤로 흘렀고 뒤쪽에 위치해있던 아코스티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수원이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이창근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아코스티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그렇게 전반은 수원이 1-0 리드를 가진 채 마무리됐다. 전반전 슈팅 5개 중 4개를 유효 슈팅으로 만들어낼 정도로 예리한 공격을 선보인 수원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교체를 감행했다. 수원은 전반전 약간의 부상을 입은 김보경을 빼고 고승범을 투입, 대전은 이진현을 빼고 레안드로를 투입했다.
후반 8분 수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우측면에서 아코스티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김태환이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안병준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안병준의 발에 닿지 못했다.
이후 대전이 답답한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또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0분, 신상은을 빼고 김영욱을 투입했다. 그리고 곧바로 박스 안에서 수원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레안드로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양형모의 선방으로 무산됐다.
수원도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7분, 약간의 부상을 당한 아코스티를 예방 차원에서 빼고 바사니를 투입했다.
2-0 리드를 잡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원의 공격을 계속됐다. 후반 30분,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을 받은 바사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어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안병준이 머리로 치뭍하는 바사니를 향해 패스했고, 바사니가 높게 띄운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이 역시도 빗나갔다.
대전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7분, 우측면에서 강윤성과 김인균이 원투 패스로 상대 수비를 뚫어냈고 김인균이 문전의 티아고에게 컷백을 내줬다. 티아고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기록했다.
극적인 역전극이 만들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헤딩 경합에 성공한 볼이 침투하던 마사에게 향했고 마사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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