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연기로 인정받고 싶다더니…'7인의 탈출'서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얼굴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이유비가 탄탄한 내공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한모네(이유비)가 5년 전 사건을 다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네는 새 작품인 'D에게'를 준비하며 지옥 같은 순간들을 보내 불안정한 심신 상태를 드러냈다. 특히 파티장에서 케이(김도훈)를 만나 나눴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불안감은 더욱 치솟았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 촬영에 들어간 모네는 마치 과거를 그대로 옮긴 듯한 대사와 상황에 더욱더 하얗게 질렸다. 게다가 미쉘(유주)의 독한 디렉팅에 정신이 혼미한 듯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유진(엄지윤)과 소연(장하경)이 과거 일을 감독에게 흘렸는지 추궁해 어디에도 믿을 사람이 없음을 확인시켰다.
더불어 모네는 미쉘의 선제 도발에 참지 못하고 폭발해 아슬아슬한 대립을 그리며 앞으로 순탄치 않은 촬영을 예고했다. 매튜(엄기준)의 미션을 성공하지 못한 벌로 절벽 앞에 선 이들은 합심해 매튜를 견제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렇게 이유비는 닥치는 상황마다 빈틈없는 호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불안감이 엄습하는 얼굴부터 분노에 차오른 얼굴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온도차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강렬해지는 이유비의 존재감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박히며 '역시 이유비'라는 호평을 이끌었다. 앞으로 이유비가 보여줄 다양한 얼굴에 안방극장의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유비가 주연인 '7인의 탈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최근 이유비는 한 인터뷰를 통해 "연기로 인정받고 싶다는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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