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만의 2골 넣었지만 막판에 수비 ‘와르르’ 수원, 대전과 2-2 무승부…여전히 ‘꼴찌’[현장리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 삼성이 탈꼴찌에 실패했다.
수원 삼성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2로 비겼다.
기세를 올리던 수원은 전반 20분 만에 선제 골을 넣었다.
수원이 한 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것은 지난 7월22일 강원전 이후 무려 약 3개월, 11경기 만의 일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수원 삼성이 탈꼴찌에 실패했다.
수원 삼성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수원은 26점을 기록하며 강원FC(27점)에 1점 뒤진 최하위에 머물렀다. 여전히 다이렉트 강등 순위권이다.
이 경기를 대하는 태도는 양 팀이 첨예하게 달랐다. 수원은 최하위에 자리하며 다이렉트 강등 위기를 겪고 있다. 반면 대전은 이미 잔류를 확정했다. 동기부여 면에서 차이가 크다.
두 팀의 상황이 경기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경기 초반 수원은 라인을 올리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미드필드에서 강하게 압박하며 대전과의 기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안병준이 연결한 크로스를 카즈키가 몸을 날려 슛까지 시도했지만 골 포스트를 때리기도 했다.
기세를 올리던 수원은 전반 20분 만에 선제 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카즈키가 내준 패스를 김주찬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받아 원터치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골대 반대편 구석 아래를 찔렀다.
선제골을 넣은 수원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전반 30분 추가 골까지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박스 중앙에 대기하던 아코스티가 강력한 헤더를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두 골 차로 달아난 후 수원은 라인을 내리고 촘촘하게 수비 벽을 쌓아 대전의 공격을 봉쇄했다.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는 대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보경을 빼고 고승범을 투입하며 허리 라인에 변화를 줬다.
수원의 좋은 흐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킥오프 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수비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측면에서의 빠른 역습을 통해 득점 기회를 연이어 만들었다.
잘 버티던 수원은 후반 35분 만회 골을 허용했다. 박스 오른쪽에서 강윤성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티아고가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쫓기는 입장이 된 수원은 결국 버티지 못했다. 추가시간 대전의 일방적인 공세에 밀려 수세에 밀렸다. 결국 추가시간 동점 골을 허용했다. 후방에서 올린 롱볼을 티아고가 헤더로 연결했고, 마사가 받아 마무리했다. 수원 수비는 이 패턴에 무너졌다.
수원이 한 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것은 지난 7월22일 강원전 이후 무려 약 3개월, 11경기 만의 일이다. 모처럼 공격이 살아났는데 경기 막판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며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I am 계약만료’ 전청조, 11월 3일 시그니엘 떠난다
- 이박사같은 지드래곤, 걸음걸이·말투까지 변해…마약 때문이었나
- [단독] 남현희 홀린 전청조, 자산 191억원 이상만 지급 가능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 카드
- 제시 “가슴 성형 고백은 실수였다”→부모님께 방 7개짜리 저택 사드려.. 작은 오빠는 삼성맨
- 연예뒤통령 “이선균 일탈 소식에 아내 전혜진, 실신 수준의 쇼크 받아”
- 김민석 구의원 “남현희, 전청조 공범 의심…선물받은 벤틀리 판매 의혹도”
- 백지영, 60평 하우스 공개.. 물먹은 명품 가방+고춧가루 묻은 명품 시계가?
- BTS RM이 영어공부했던 ‘프렌즈’ 주역 매튜 페리, 집안 자쿠지서 익사…‘마약·살인 정황無’[
- “마약 안했다”는 지드래곤, 눈치보는 샤넬·BMW…위약금 규모 가늠 안돼 [SS초점]
- 파라다이스, 전청조 논란에 칼 빼 들었다…“허위사실 유포 법적 대응” [공식]